충남선수단이 30일 막을 내린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 7위를 유지했다.
24개 종목 689명이라는 역대 최고 선수단이 참가한 충남은 금메달 49개, 은메달 44개, 동메달 71개 등 총 164개 메달을 획득해 종합점수 11만 3656점으로 종합 7위에 올랐다.
좌식배구 남자부는 대회 10연패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휠체어럭비는 처음으로 종합우승을 했다. 보치아는 역대 최다 종합점수(9446점)를 획득하면서 종합우승했다. 충청남도 보치아 실업팀 박정우 감독은 대한장애인체육회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충남은 9개 종목에서 15명의 다관왕을 배출하고 장애인올림픽·한국신기록 5개를 수립했다.
역도 강다영, 역도 문경환, 육상트랙 김지훈이 대회 3관왕을 목에 걸었고 권효경(휠체어펜싱), 김동훈(휠체어펜싱), 문병철(육상트랙), 박광일(육상트랙), 이정배(육상필드), 박기철(역도), 박세균(사격), 신동희(역도), 윤여근(사이클), 이가람(댄스스포츠), 이동현(댄스스포츠), 이지연(탁구)이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사격 박세균이 혼성 50m 권총 P4 개인전에서 장애인올림픽 신기록을, 역도 문경환은 남자 –72kg급 데드리프트, 신동희는 여자 –84kg급 스쿼트, 육상 문병철은 남자 멀리뛰기 T13, 지서인은 여자 창던지기 F20에서 각각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보치아 정소영(메티스)은 여자 개인전 BC2(선수부)에서 금메달을, 혼성 3인조(단체전) BC1, BC2(선수부)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휠체어펜싱 권효경(홍성군청)은 여자 사브르 개인전과 여자 에뻬 개인전 금메달, 여자 플뢰레 개인전 동메달을 차지했다.
변현수 충남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대회 결과는 충남선수단의 열정과 노력이 빚어낸 결실”이라며 “2025년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충남의 장애인체육 위상과 저력을 확고히 드러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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