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성 살려 동북권은 연극·동남권은 클래식 특화
(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서울시는 내달 서울 동북권과 동남권에 문화예술교육센터 2곳을 개관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내달 21일에는 강북센터(동북권)가 문을 연다.
강북구 미아동에 자리를 잡은 강북센터는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4천725㎡ 규모로 조성됐다. 전통예술과 연극, 뮤지컬에 특화된 공간으로 다목적 스튜디오·움직임창작실·소리창작실·체험 공간 등을 갖췄다.
서초구 반포동의 서초센터는 22일 개관한다.
클래식에 특화된 지역 특성을 살려 클래식 특화 공간으로 꾸며졌다. 지하 2층∼지상 5층 크기로 241석 규모의 음악 전문공연장과 음악 스튜디오, 연습실 등이 마련됐다.
시는 앞서 2016년과 2020년 서남권과 도심권에 센터를 개관한 바 있다. 내년 서북권 센터까지 완공되면 서울 전역에 문화예술교육 기반이 조성된다.
각 센터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동시에 예술가, 자치구 문화재단, 대학교 등 지역 문화예술기관·단체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회승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5개 권역 문화예술교육센터 구축으로 모든 시민이 집 근처에서 수준 높은 예술교육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각 센터가 지역 예술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ys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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