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장 3개 크기' 신세계 스퀘어, 내달 1일 공개…첫 영상은 크리스마스

'농구장 3개 크기' 신세계 스퀘어, 내달 1일 공개…첫 영상은 크리스마스

이데일리 2024-10-30 07:57: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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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11월1일 디지털 사이니지 ‘신세계 스퀘어’(SHINSEGAE SQUARE)를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1292.3㎡로 농구장 3개를 붙여놓은 것과 같은 초대형 크기다. 명동~을지로 일대를 아우르는 명동스퀘어는 지난해 말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선정됐으며 대한민국을 빛낼 4개 광장으로 브랜딩한 민관 합동 결과물이다.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앞 ‘신세계스퀘어’에 마법의 성으로 변하는 신세계 본점 영상이 나오고 있다. (사진=신세계)


4개 광장은 빛의 기본 구성인 △청록(C) △심홍(M) △노랑(Y) △검정(K) 등으로 구성된다. 신세계는 격식과 고귀함을 상징하는 K스퀘어로 국내외 고객에게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고 뉴욕 타임스퀘어와 런던 피카딜리서커스에 버금가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꾸밀 방침이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연말만 아니라 상시 운영 체제로 바뀐다.

신세계(004170)는 다음달 1일 오후 6시 명동스퀘어 시작을 알리는 ‘2024 라이트 업 서울, 코리아’(Lights up SEOUL, KOREA) 행사를 마련한다.

신세계는 이날 평년보다 일주일가량 앞서 ‘크리스마스의 순간들을 찾아서’(Pursuit of Christmas Moments)를 주제로 한 크리스마스 영상을 선뵌다. 4분여 영상엔 1963년 우리나라 최초 백화점인 신세계 본점이 크리스마스 성으로 변하고 성에서 생긴 거대한 리본이 경험하는 크리스마스 장면이 담겼다.

영상 마지막엔 놀이공원, 대형 트리 등 여정을 이끌던 대형 리본이 ‘마법 같은 연말이 매 순간 함께하길’(Holiday Magic in Every Moment)이라는 문구를 더하며 크리스마스와 연말의 설렘을 전한다.

신세계는 크리스마스 영상 외에도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 K컬처, 글로벌 OTT 아트워크 등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예술적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11월 한 달 동안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아케인’(ARCANE) 시즌2를 담은 3차원(3D) 아트워크가 신세계스퀘어에서 단독으로 소개된다. 신세계와 국가유산청이 착시 원리를 이용해 입체감과 현장감을 표현하는 아나몰픽 기법으로 재해석한 ‘청동용’ 미디어 아트도 만나볼 수 있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대한민국 최초 백화점을 연 신세계가 한국판 타임스퀘어인 명동스퀘어의 시작을 알리는 초대형 사이니지를 선보이게 됐다”며 “매년 국내외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크리스마스 영상을 비롯해 다양한 빛의 향연으로 명동의 세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앞 ‘신세계스퀘어’에 화려한 조명으로 장식된 놀이공원 모습이 나오고 있다. (사진=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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