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물의를 일으킨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의 유튜브 계정이 가이드라인 위반으로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약 1.8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했던 그의 메인 계정은 다수의 신고 접수 후 폐쇄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말리는 최근 서울 이태원의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하고, 지하철에서 음란물을 재생하는 등 연이은 물의를 일으켰다. 특히 편의점에서는 고의로 라면 국물을 쏟고 직원에게 욕설을 하는 행동, 지나가는 한국인 여성에게 성희롱적인 행동을 묘사하고 발언하는 등 악의적인 행동을 이어갔다.
하지만 한국의 공권력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보란듯이 더욱 괴랄한 행동을 보여 자극을 이어갔지만 경찰은 확실한 대처를 하지 못했다.
이러한 그의 행동에 분노한 시민들의 보복도 잇따랐다. 지난 24일 홍대 인근에서 방송 중이던 소말리는 한 남성에게 폭행당했으며, 이후에도 또 다른 남성으로부터 발길질을 당하는 등 추가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한편, 소말리는 일본에서도 문제를 일으킨 전력이 있다. 오사카에서 무단 침입과 비즈니스 방해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으며, 비자 초과 체류로 추방된 바 있다. 이외에 태국에서도 시민들을 자극하다가 집단 폭행을 당했으며, 이스라엘에서는 여성 경찰에게 성희롱 발언을 해 경찰에게 끌려가는 모습이 생중계 되기도 했다.
소말리는 끌려가면서 "난 미국인이다. USA!" 이라고 소리쳤지만 이스라엘 경찰은 아랑곳 하지 않고 끌고가 연행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국이 만만해서 저렇게 행동하는 듯", "미국에서는 저렇게 행동 안하잖아? 바로 총꺼내니까 온순해지지", "한국 경찰도 답답하겠지만 그걸 지켜보는 국민들은 더 답답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소말리는 가계정을 통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에 한국에서 이런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고선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사진을 게시하며 "아베 위해 한국인 물리쳤다" 라며 글을 남겨 또 다시 논란을 야기했다.
이어 소말리는 개인 SNS를 통해 '굿바이 한국'이라는 말과 함께 북한 국기와 원숭이 이모티콘을 첨부하며 또 다시 한국인을 자극했다. 일부 국내 유튜버들이 그의 행적을 추적해 보복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소말리의 행위가 명백한 문제이지만, 사적 제재는 또 다른 범죄가 될 수 있다며 적법한 절차를 통한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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