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의 한 석유화학 대기업 공장에서 이산화탄소가 누출돼 작업자 1명이 중태에 빠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울산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2시 30분께 남구 동서석유화학 공장 전기실에서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소화설비가 작동해 이산화탄소가 누출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인근에서 배관 작업 중이던 70대 A씨를 비롯해 5명이 다쳤다.
이들 중 4명은 가벼운 부상에 그쳤지만,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닷새째 중태에 빠져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와 합동 감식을 통해 누출 경위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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