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박응서 기자] 9월 국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7% 가깝게 늘었지만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과 같은 오프라인 매출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9월 국내 주요 23개 유통업체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7% 증가한 15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SSM, 편의점을 포함한 오프라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 줄어든 반면, 온라인 매출은 16% 늘었다.
오프라인에서는 지난해보다 빨리 다가온 추석과 늦더위 영향으로 식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 패션잡화가 5% 줄었다. 반면 가전·문화는 18% 늘었다.
온라인에서는 식품 온라인 구매 확대와 늦더위로 인한 에어컨 같은 계절가전 구매가 늘면서 서비스 부문 매출이 53%, 식품이 15%, 가전·전자가 18% 늘었다. 추석과 관련한 여행 상품, 음식 배달, 선물용 전자 쿠폰 수요가 늘면서 전체적으로 매출이 크게 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패션·의류 매출은 16% 줄었다.
유통 부문에서 갈수록 온라인 비중이 늘고 있는데, 전체 유통업체 매출에서 온라인 비중은 49.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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