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역사에 남을 이정표... 미국 명문대학, 비트코인 ETF에 첫 투자

비트코인 역사에 남을 이정표... 미국 명문대학, 비트코인 ETF에 첫 투자

위키트리 2024-10-29 17:43:00 신고

미국 에모리 대학 / 학교 홈페이지
미국 에모리 대학이 미국 대학 기금 중 처음으로 스팟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했다고 미국 암호화폐(코인·가상자산) 전문 매체 크립토슬레이트에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있는 에모리 대학은 최상위권 명문 사립대학이다.

매체에 따르면 에모리 대학은 1580만 달러(약 219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 ETF에 투자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최근 제출했다.

블룸버그의 수석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비트코인 ETF에 대학 기금이 새롭게 참여하면서 이제 은행, 헤지펀드, 보험사, 자산운용사, 연금 기금, 사모펀드, 지주회사, 벤처캐피털, 신탁, 패밀리 오피스, 브로커리지 회사 등 주요 제도권 기관이 모두 비트코인 ETF에 관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발추나스는 "비트코인 ETF가 1년도 되지 않아 이렇게 폭넓은 참여를 이끌어낸 건 마치 16세 생일 전에 테니스 그랜드슬램을 전부 석권한 것과 같은 엄청난 성과"라고 언급했다.

출시 1년도 채 되지 않은 비트코인 ETF엔 제도권 참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바이낸스 리서치에 따르면 현재 1200개 이상의 기관이 비트코인 ETF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초기 골드 ETF가 출시된 첫 해에 약 95개 기관이 참여한 것에 비해 훨씬 빠른 속도다.

현재 비트코인 ETF들은 총 93만 87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약 633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 규모로 비트코인 총 공급량의 약 5.2%에 해당한다. 비트코인 ETF는 소매와 기관 투자자 모두에게 매력적이며, 시장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제도권 참여가 유동성을 높이고 가격 변동성을 줄여주는 효과를 가져왔다. 유동성 척도가 개선되면서 기관 투자자와 시장 조성자의 자금이 비트코인 ETF로 유입돼 스프레드가 좁아지고 안정적인 거래 환경이 형성됐다.

이처럼 제도권 채택이 늘어나면서 비트코인은 전통 금융의 일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이 규제 환경 안에서 대체 자산을 찾는 기업들에 매력적인 투자 옵션이 됐음을 의미한다. 에모리 대학의 이번 투자는 이 같은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전통적인 금융 포트폴리오 내에서 디지털 자산에 대한 수용이 넓어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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