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초대 부산라이즈센터장에 이준현 부산대 기계공학부 명예교수를 임명했다고 29일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 교수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은 전날 오후 시청 의전실에서 진행됐으며, 신임 센터장의 임기는 임명일인 11월 1일부터 2년이다.
부산라이즈센터는 지역고등교육 정책지원 전문기관으로, 지역혁신중심 대학재정지원(RISE) 체계를 전담하기 위해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의 부설 기관으로 신설됐다. 지역대학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발전과 연계된 대학재정지원사업을 통해 지역과 지역대학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한 축을 담당할 계획이다.
이 신임 센터장은 부산대 기계공학부 교수로 30여 년간 재직하면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초대 원장(2009~2012),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2023~현재) 등 국책기관장과 여러 학술 단체 등을 두루 거친 연구개발과 고등교육 인재양성 전문가다. 풍부한 교육현장 경험과 산학협력 및 연구개발 분야의 넓은 인적 네트워크가 강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에서는 별도의 부설기관장추천위원회(이하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지난달 19일부터 부산라이즈센터장 공개모집 절차를 진행해 왔다. 추천위원회에서 자격 및 면접 심사를 진행하고 최종후보 2인을 추천했으며, 박 시장이 추천자 중 이 신임 센터장을 초대 부산라이즈센터장의 적임자로 선임했다는 설명이다.
이 신임 센터장은 “수도권-비수도권 격차 심화, 학령인구 감소 등 지역과 대학의 공동 위기 상황 속에서 부산라이즈센터장을 맡게 돼 책임이 무겁다”며 “지역과 대학이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 지역발전을 위한 대학의 역할 확대 등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위해 맡은 바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지산학 협력 정책과 대학의 역할 확대는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지역 산업구조의 혁신이 필요한 현재, 지역인재양성과 관련한 다양한 정책들을 세심하게 챙기길 바란다. 부산을 ‘인재양성-취·창업-지역정주’의 선순환 생태계로 만드는 데 부산라이즈센터가 그 중심 역할을 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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