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학과 전문의 여에스더가 우울증을 고백했다.
최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게스트로 가정의학과 전문의 여에스더, 인지심리학자 김태훈, 정신의학과 전문의 이광민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여에스더, "30년 정도 우울증을 앓고 있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여에스더는 남성 갱년기를 언급하며 병원 방문과 남성호르몬 치료를 권했고, 서장훈은 "혹시 스더 병원에서도 (치료 주사를) 놔주냐"라고 물었다.
이에 여에스더는 "나는 미안한데..병원에서 말을 너무 많이 해서 병원이 망했다"라며 "(말을 많이 해서) 하루에 환자를 (많이 보지 못했다)"라고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자 서장훈은 "솔직하게 얘기해서 병원을 그냥 안 하는 거 아니냐"라고 묻자 여에스더는 "난 거짓말을 안 한다. 강의해서 월세를 다 메우고, 그래서 병원 문 닫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여에스더는 30년 동안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하며 "2년 전에 우울증이 있다고 밝혔더니 '국민 우울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도 말년에 우울증을 앓아서 전기 경련 치료를 받았는데 나도 3번 입원하고 28번 전기 경련 치료를 받았다. 일시적 기억력 손실 부작용이 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겉으로 보면 우울증 제일 없을 것 같다"라고 하자 여에스더는 "그래서 더 힘들다. 명랑한 건 내 성격이고 우울증은 내병이다. 모든 사람한테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지쳐버린다"라고 답했다.
한편 여에스더는 "우울증이 깊은 사람한테 조심해야 하는 말이 바로 '힘내'다. 그 말을 홍혜걸이 한다. 방송에선 우울증 환자에겐 힘내란 말을 하면 안 된다고 해놓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여에스더, "거주지 '타워팰리스' 현재 70억 원~73억 원 정도"
최근 공개된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서 장영란은 “이번에는 대치동의 대장, 타워팰리스다."라고 말하며 평소 친분이 있는 여에스더의 집에 방문한 모습이 공개됐다.
'타워팰리스'의 층이 높을수록 가격이 비싸다고 말하며 장영란은 "그분은 60층 이상에 산다. 좀 사시는 분이다. 오늘 많이 뜯어 먹겠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이어 여에스더 집에 들어가 집 구경을 하던 장영란은 “집이 너무 예쁘다. 화면에 다 안 담긴다”라며 "여기 있으니까 집순이 될 수밖에 없다"라고 놀라워했다.
아차산과, 청계산, 관악산이 한눈에 보이는 통창에 재차 장영란이 감탄하자 여에스더는 "저는 빚내는 걸 싫어하는데 이 집 살 때 빚을 굉장히 많이 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에스더는 "(8년 전) 당시 주인이 42억에 내놓았더라. 제가 협상해서 38억 원에 샀다."라고 말하자 자막에는 '현재 70억 원~73억 원 정도'라고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계속해서 침실에 대해 여에스더는 "2년 전에 침실 인테리어를 강수지 씨가 해줬다"라며 "이 방은 혼자 쓴다. 남편은 제주도 보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에 장영란은 “거실은 새 발의 피다. 여기가 진짜고, 그야말로 내가 꿈꾸는 집이다. 정말 여기서 살고 싶다”라고 계속해서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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