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보건환경연구원 보고서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지난해 광주의 초미세먼지 수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다른 주요 도시보다 대기질이 청정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29일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담은 2023년 대기질 평가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지난 1년간 광주시 대기질 관측자료를 분석·평가한 보고서에는 일반 대기오염물질 6개 항목과 대기 중금속 12개 항목의 연도·월별 측정값을 상세히 수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의 연평균 초미세먼지는 2022년과 동일한 17㎍/㎥로, 2015년 초미세먼지 측정 이래 역대 최저치를 유지하고 있다.
대기오염물질 연평균 농도도 아황산가스 0.003ppm, 일산화탄소 0.4ppm으로, 1차 오염물질은 전반적으로 매우 낮았다.
이산화질소(0.014ppm)와 오존 0.033ppm 수치도 전년도와 동일하거나 낮아졌다.
전국 7대 특·광역시와 비교했을 때 미세·초미세먼지, 이산화질소 농도는 더 낮았고 아황산가스, 오존, 일산화탄소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미세먼지는 인천(41㎍/㎥), 서울(38㎍/㎥)에 비해 5∼8㎍/㎥ 낮았고 이산화질소도 서울(0.020ppm), 인천(0.018ppm)보다 0.004∼0.006ppm 낮았다.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시민들에게 정확한 대기질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시민 건강 보호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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