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운영과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자동화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마곡사옥에 위치한 '통합관제센터'를 언론에 최초 공개하고 네트워크 운영과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자동화 운용 사례를 소개했다.
올해 3월부터 가동된 통합관제센터는 LG사이언스파크 부속 유플러스 마곡사옥 1~2층에 1410㎡(약 427평) 규모로 조성됐다. 네트워크·최고기술책임자(CTO)·사이버보안센터 등 서비스별 전문 대응력을 갖춘 임직원들이 고객에게 안정적인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4시간 365일 근무하는 '품질 컨트롤타워'다.
649인치 규모의 초대형 스크린(월보드)이 있는 상황실에서는 전국에서 벌어지는 등급별 장애,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시각화 정보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의 유·무선 네트워크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기반 감시시스템을 활용해 메신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90여종의 외부 서비스 품질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네트워크 성능을 예측하고 최적화하는 '지능형 자동화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잠재적 장애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해 문제를 미리 해결하고, 서비스 중단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프트웨어 로봇을 이용해 데이터 추출, 자료 작성 등 정형화된 단순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인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활용해 태풍·지진 등 자연재해 대응, 불꽃축제·해돋이 등 연말연시 이벤트 대응시 관련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이를 통해 트래픽 부하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실시간 대응 체계도 갖췄다.
강봉수 LG유플러스 품질혁신센터장은 "통합관제센터는 LG유플러스의 네트워크 운영과 품질 관리의 핵심 거점"이라며 "앞으로도 RPA와 같은 혁신적인 기술 도입으로 품질 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기대 이상의 최상의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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