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과의 전쟁 중 사망한 이들의 가족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대통령은 자신의 정부의 불법 마약 단속에 대해 거의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상원 블루리본 소위원회는 10월 28일 월요일부터 필리핀의 마약과의 전쟁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내 정책에 의문을 제기하지 마십시오. 왜냐하면 나는 사과나 변명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나는 내가 해야 할 일을 했다"고 두테르테는 말했다.
두테르테는 임기 중 상원의원 등 저명한 야당 인사들과 맞닥뜨렸다. 리사 혼티베로스(Risa Hontiveros), 인권 변호사 첼 디오크노(Chel Diokno), 전 상원의원 레일라 데 리마(Leila De Lima)등 이었다.
전 대통령은 마약 거래 사건에 연루된 후 7년 동안 구금된 데 리마(De Lima)와 같은 테이블에 앉았다. 그 중 6년은 두테르테 임기 중이었다.
두테르테는 동정을 표하지 않았지만 책임을 주장했다. “저는 불법마약 문제를 타협 없이 단호하게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왔다.” 면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모든 성공과 단점에 대해 나 혼자만이 모든 법적 책임을 진다”고 말했다.
"경찰이 내 명령에 따라 행한 모든 일은 내가 책임질 것이다. 그리고 내 명령을 따른 경찰이 아닌 내가 대답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전 대통령은 다바오 경찰학교 교사 시절 거리의 범죄자를 줄이기 위해 학생들에게 총을 쏘아 죽이는 법을 가르쳤다고도 회고했다.
두테르테는 불법 마약의 고통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등 임기 중 몇 가지 상징적인 수사를 반복했다. 상원 내 전직 대통령 측근들도 그와 함께 회의장에 있었다. Bong Go, Bato Dela Rosa, Robin Padilla 상원의원은 모두 마약 전쟁을 옹호하기 위해 시간을 보냈다.
"우리는 소위 마약과의 전쟁의 희생자들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마약상들의 희생자들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았다"라고 Padilla는 말했다.
야당 의원. 리사 혼티베로스(Risa Hontiveros)는 개회사에서 두테르테 대통령이 종종 과장된 발언을 했으며 그중 많은 부분이 필리핀인 살해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오늘 우리는 그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일 것이다"라고 Hontiveros는 말했다. Hontiveros는 조사가 두테르테에 관한 것이 아니라 마약 전쟁 중에 살해된 희생자들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의 마약과의 전쟁 기간 동안 최소 6000명이 사망했지만 인권단체들은 그 수가 최대 3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Copyright ⓒ 뉴스비전미디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