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권 예상 딛고 2위로 마무리, 삼성 박진만 감독 "악착같이 달려온 선수들 고맙다" [KS 패장]

하위권 예상 딛고 2위로 마무리, 삼성 박진만 감독 "악착같이 달려온 선수들 고맙다" [KS 패장]

일간스포츠 2024-10-28 23:53: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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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KS) 5차전 경기가 28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1회초 2사 김영웅이 디아즈에 이어 백투백 홈런을 날리고 홈인해 박진만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광주=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10.28/


"아쉽게 준우승했지만, 열심히 달려온 선수들이 고맙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PS) KS 5차전에서 5-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시리즈 전적 1승 4패를 기록, KIA에 우승을 내줬다. 

경기 후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아쉽게 준우승했지만, 우리 선수들이 1년 동안 캠프 때부터 악착같이 잘했다. 하위권으로 분류됐지만 한국시리즈에 왔다.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1년 동안 우리 선수들이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와줘서 감독으로서 고마웠다"라고 전했다. 

올해를 돌아본 박 감독은 "시즌 초에는 8연패도 하고 힘들었다. 하지만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이 분위기를 타면서 예상보다 훨씬 더 좋은 성과를 낸 것 같다"고 전했다. 박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올해 좋은 활약을 해준 덕분에 신구조화가 잘 이뤄졌다. 다만 불펜은 보완을 해야할 것 같다. 장기 레이스를 하면서 불펜 안정감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박진만 감독은 고마운 선수로 '주장' 구자욱을 꼽았다. 박 감독은 "올 시즌에 젊은 선수가 잘해줬지만, 구자욱이 주장을 맡으면서 중간에서 선수들을 잘 이끌어줬다. 베테랑 강민호도 고참으로서 분위기를 잘 잡아줬다. 강민호가 구자욱에게 많은 힘 불어주면서 구자욱이 중간에서 좋은 역할을 한 것 같다"며 고마워 했다. 

마지막으로 박진만 감독은 "팬분들이 1년 내내 경기장 와서 많은 성원을 보내주셨다. 선수들도 올 시즌 내내 기분 좋은 한 해를 보냈다.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가을야구 이상의 성적을 냈다. 감사하다"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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