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롯데홈쇼핑은 이달 30일부터 나흘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중소기업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수출 상담회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행사는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롯데홈쇼핑의 상생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6년 시작됐다.
행사가 중동에서 개최되는 것은 2022년 이후 2년 만이다. 2022년 당시 참가 기업의 상담 실적은 7천980만달러(약 1천111억원), 현장 계약 추진액은 947만달러(약 132억원)에 달했다.
이번에는 사우디아라비아까지 포함해 참여 기업에 폭넓은 중동 지역 바이어 유치와 현지 시장 조사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에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 100개 사와 중동 지역 바이어 5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 바이어 중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두바이 아웃렛몰 상품기획자(MD)도 있다고 롯데홈쇼핑은 전했다.
롯데홈쇼핑은 아울러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사우디아라비아 겨울 축제인 '리야드 시즌'과 연계해 현지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블러바드 리야드 시티'(The Boulevard Riyadh City)에서 상품판촉전과 한류 문화 공연, 한국 문화 체험 행사 등을 기획했다.
전 세계 170만명의 팬을 보유한 인기 캐릭터 '벨리곰'의 4m짜리 조형물도 설치해 상품 홍보를 지원한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중동은 한류 열풍으로 한국 소비재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중동 진출의 성공 사례가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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