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강 의원은 "경기도에 이어 국가보훈부는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천안의 독립기념관과 별도로 서울에 약 245억원의 예산을 들여 가칭 국내민족독립운동기념관을 건립한다는 계획을 밝혔다"며 "추가적인 독립기념관 건립계획에 70만 천안시민들은 분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천안 독립기념관은 1987년 국민운동으로 시작해 약 500억원의 성금을 기초로 설립됐다"며 "독립기념관 추가 건립은 지난 37년간 독립운동에 대한 겨레의 성지로 자리매김하며, 전 국민의 올바른 국가관 정립에 크게 이바지한 천안 독립기념관의 위상을 격하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추가 건립의 이유로 다양한 독립운동 발굴과 천안의 지리적 한계를 들었다"며 "천안 독립기념관은 이미 계열별 독립운동이 잘 정리돼 있고, KTX로 37분 거리에 서울역, 27분 거리에 수서역이 있다"고 반박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Copyright ⓒ 중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