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9년 만에 우승 도전...김주형과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 다툼

안병훈, 9년 만에 우승 도전...김주형과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 다툼

뉴스영 2024-10-26 19:09: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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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이 4번 홀 아이언 티샷을 하고 있다./사진=KPGA


(뉴스영 김영식 기자) 안병훈(33, CJ)이 김주형과 공동 선두로 마치면서 대회 최종일 우승에 도전한다.

안병훈은 26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니클라우스 코리아 골프클럽(파72/ 7,470야드)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3개, 보기 2개를 솎아내며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이날 5타를 줄인 김주형과 공동 선두를 기록해 대회 최종일 우승상금 68만 달러를 놓고 우승경쟁을 펼친다.

안병훈은 지난 2015년 제31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코리안투어 첫 우승과 DP 월트투어 BMW PGA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했다. 이후 우승이 없는 안병훈은 약 9년 만에 본인의 첫 우승을 안겨준 KPGA 투어와 DP 월드투어에서 2승을 바라보게 됐다.

2라운드 단독 선두로 시작한 안병훈은 시작 첫 홀부터 버디를 성공시키며 2라운드에 이어 좋은 경기를 예감했다. 하지만 버디 없이 파 행진을 이어가다 8번 홀(파3) 티샷 미스로 보기를 범하며 전반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 한 채 후반홀을 이어갔다.

안병훈이 3번 홀에서 퍼팅라인을 읽고 있다./사진=KPGA


안병훈은 14번 홀(파4) 두 번째 버디를 성공시켰지만 16번 홀(파4) 그린 파악 미스로 보기를 범해 타수를 반납했다. 답답한 흐름을 이어간 그는 18번 홀(파5) 세 번째 샷이 핀과 거리에 버디 한 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안병훈은 김주형과 공동 선두로 이틀 연속 선두자리를 유지했다.

1, 2라운드에 비해 답답한 흐름을 보인 안병훈은 “일단 1, 2라운드가 정말 잘 된 것 같다. 오늘은 샷이 원하는 만큼 컨트롤을 하지 못했다”면서 “핀 가까이 샷을 붙이지 못해 버디 찬스가 별로 없었다. 다행히 마지막 홀을 버디로 마무리해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대회 최종일 김주형과 우승경쟁을 앞둔 안병훈은 “일단 대회 시작 전에 김주형 선수와 ‘마지막 날에 만나 우승 경쟁을 펼치면 좋겠다’는 바람을 서로 이야기했는데 이뤄졌다”면서 “우승은 자신 있다. 내 자신을 믿고 있다. 쉽지는 않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종라운드 각오를 전했다.

김주형이 18번 홀 이글을 기록하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사진=KPGA


김주형은 마지막 18번 홀(파5) 이글을 성공시키며 순위를 공동 선두로 끌어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김주형은 이날 이글 1개, 버디5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안병훈과 공동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다.

공동 선두로 올라선 김주형은 “쉽지 않았다. 바람이 많이 불고 핀도 까다로워 흔들리는 상황이 있었다”며 “15번홀(파5)에서 더블 보기를 하면서 자신감이 떨어졌지만 멘탈을 잘 잡고 간 것이 도움이 됐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하면서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김주형은 전반 4번 홀(파4) 첫 버디로 전반홀을 마쳐 우승권과는 거리가 있었지만 후반홀 시박부터 다섯 홀을 징검다리 버디로 3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15번 홀(파5) 티샷이 아웃 오브 바운스가 되면서 더블 보기로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16번 홀(파4) 버디를 성공해 분위기를 잃지 않은 김주형은 18번 홀(파5) 이글을 성공해 버블보기 미스를 지우며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김주형은 “티샷 후 2번째 샷이 220야드 정도 남은 상황이었다. 4번 아이언으로 2번째 샷을 했고 내리막 퍼트가 남은 상황이었다. 쉬운 위치의 핀이 아니었고 실수가 나와도 자신감 있게 치자는 생각으로 퍼트를 했는데 성공했다”며 18번 홀 이글 상황을 전했다.

대회 최종일 안병훈과 우승경쟁을 벌여야 하는 김주형은 “경쟁자이면서 친한 사이다. 지금까지 경기를 잘 해왔고 오늘 실수가 있었던 부분은 보완해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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