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큰 가을, 전립선 비대증 증상 악화… 관리법은?

일교차 큰 가을, 전립선 비대증 증상 악화… 관리법은?

뷰어스 2024-10-26 09:00:44 신고

일교차가 큰 가을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워 건강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특히 50대 이상 중년남성이라면 대표적인 비뇨기 질환 중 하나인 전립선비대증에 유의해야 한다. 가을과 겨울에는 땀 배출량이 줄어 주로 소변으로 수분이 배출돼 방광에 소변이 차기 쉬워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배뇨장애가 악화되기 때문이다.

전립선은 무게는 약 20g이며, 밤톨 모양이다. 방광 바로 밑에 위치하며, 전립선 가운데에 나 있는 구멍으로 사정관과 요도가 통과한다. 방광과 함께 배뇨 조절 기능을 담당하며, 정액의 액체 성분의 30% 이상을 만들어서 분비한다.

전립선비대증이란 생식 기관인 전립선에 결절이 형성돼 커진 것을 말한다. 전립선은 세포의 증식과 자멸을 반복하는데, 여러 요인에 의해 균형이 깨지면 비정상적으로 세포가 증식하여 전립선이 비대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지만 환자의 대부분이 노화에 의해 일어나는 질병으로 추측하고 있다. 대한비뇨의학회에 따르면, 50대 이상 남성의 50%, 60대 이상 남성의 60%, 70대 이상의 70%, 80대 이상의 80%가 앓는다. 인구 고령화로 인해 2019년 131만8549명에서 2023년 153만2151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노화뿐만 아니라 가족력, 남성호르몬 분비 등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립선 비대증이 있으면 요도를 감싸고 있는 형태를 띤 해부학적 특성 상 소변 통로인 요도를 좁게 만들어 다양한 배뇨장애를 초래한다.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소변을 본 후에도 개운하지 않은 잔뇨감, 소변 줄기가 끊어졌다가 다시 나오는 단절뇨, 소변이 급박하게 나오는 절박뇨, 수면 중에 1회 이상 일어나 소변을 봐야 하는 야간뇨, 소변이 배출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배뇨 지연 등이 대표적이다.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경우 성 기능장애로 나타날 수 있다. 소변을 보려면 전립선 평활근이 원활하게 이완돼야 하는데 전립선 평활근을 이완시키는 여러 신경 다발이 성기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비대해진 전립선이 골반강 내 미세혈관을 압박, 원활한 혈류 공급 방해해 발기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을 앓는 환자가 대사증후군일 경우 발기부전을 위험이 더 높아진다.

유쾌한비뇨기과 영등포점 이지한 원장


유쾌한비뇨기과 영등포점 이지한 원장은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노화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것으로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배뇨 장애로 방광 기능이 약화될뿐 아니라 신장 기능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기온이 떨어질수록 전립선 비대증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며 “방광을 자극하는 알코올이나 카페인이 함유된 술, 커피 등을 줄이는 것은 물론 체온 보존을 위해 보온에 신경 쓰고 잠들기 전 좌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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