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간판 탈출증 치료, 증상에 따라 어떻게 적용되나

추간판 탈출증 치료, 증상에 따라 어떻게 적용되나

베이비뉴스 2024-10-25 16:53:32 신고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허리디스크'라 불리는 추간판 탈출증은 유전적 요인 외에도 평소 바르지 못한 자세로 생활하거나 허리에 부담을 주는 동작을 많이 하는 것도 발병 원인이 된다. 추간판 탈출증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척추에 지속적인 압박이 가해지면 척추뼈 사이에 있는 추간판이 제 자리를 이탈하거나 파열될 위험이 높아진다. 추간판 탈출증 환자는 허리통증뿐만 아니라 엉덩이와 허벅지, 종아리에도 통증을 느낄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허리의 감각이 무뎌지고 나아가 보행패턴이 무너지는 현상도 동반될 수 있다. 

이동엽 잠실 선수촌병원 신경외과 원장의 진료 모습. ⓒ잠실선수촌병원 이동엽 잠실 선수촌병원 신경외과 원장의 진료 모습. ⓒ잠실선수촌병원

잠실 선수촌병원 신경외과 이동엽 원장은 “경증의 환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여 호전을 기대한다. 만약 추간판이 파열됐다고 해도 중증 증상이 없다면 비수술적 치료인 신경박리시술을 먼저 시행하고, 이후 효과가 나타나면 약물 복용 및 물리치료를 집중적으로 진행한다. 경우에 따라 신경주사치료가 고려되기도 한다. 신경주사치료는 신경차단술과 같은 의미의 치료로써, 탈출 또는 파열된 추간판 조각의 크기를 작아지게 하거나 없어지게 하는 근본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간판 탈출증 치료 후 증상이 많이 완화되었다고 해서 신체에 무리가 가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추간판이 안정되고 흡수되는 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과격하게 몸을 움직이거나 음주를 하고, 장거리 운전을 하는 등 허리에 부담이 가는 행동을 하면 추간판 재파열의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므로 치료 후에는 충분한 안정이 필수적이다”고 전했다.

이동엽 원장은 “추간판 탈출증으로 인해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전체 환자 중에서 10%를 넘기지 않는 편이다. 그렇지만 척추 신경에 심한 압박이 가해지는 중증 추간판 탈출증 환자는 방광 기능도 영향을 받아 마비가 올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치료해야 한다. 중증 환자는 치료가 지연되면 후유증이 생길 위험도 높아지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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