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3분기 판매 감소 불구 영업익 2조8,800억 원. 소폭 증가

기아 3분기 판매 감소 불구 영업익 2조8,800억 원. 소폭 증가

M투데이 2024-10-25 15:20:41 신고

 

[M투데이 이상원기자] 기아가 지난 3분기(7-9월) 글로벌 판매 감소에도 불구 영업이익 2조8,800억 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소폭 증가했다.

기아는 25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실적에서 판매는 76만3,639대로 전년 동기대비 1.9%가 감소했으나 매출은 26조5,198억 원으로 3.8%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영업이익은 2조8,813억원으로 전년 수준(0.6% 증가)을 유지했고, 당기순이익(비지배 지분 포함)은 2조2,679억원으로 2.1%가 증가했다.

기아는 “고금리 지속에 국내 생산 이벤트에 따른 일시적 생산 공백과 차종 라인업 효율화에 따른 선진 시장에서의 일부 차종 판매 공백으로 인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향후 4분기 주요 시장별 친환경차 판매 전략과 관련해 국내와 미국에서는 카니발 HEV와 쏘렌토 HEV 등을 앞세워 HEV 모델 판매 비중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유럽에서는 대중화 전기차 EV3를 9천대 이상 판매하는 등 기존 HEV 모델 판매화 함께 친환경차 비중을 4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3분기 매출액은 판매 대수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핵심 고매출 시장인 북미 권역에서의 판매 호조, 높은 상품 경쟁력과 브랜드력에 기반한 가격 상승 효과, 친환경차와 RV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대당 판매가격(ASP) 상승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한 26조5,198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북미 지역 엔진 보증기간 연장에 따른 일회성 품질비용 발생에도불구하고 고수익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및 가격 상승 효과, 원자재가 하락에 따른 재료비 감소, 우호적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수익성 약화 요인을 완전히 상쇄하며 전년 대비 0.6% 증가한 2조 8,813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10.9%를 기록, 2022년 4분기부터 8분기 연속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고수익 체제를 유지했다.

특히 일회성 요인으로 작용한 6,310억원의 비용을 배제한 본원적 경영실적으로서 영업이익은 3조 5,130억원, 영업이익률은 13.2%로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둔 올해 2분기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했다.

매출원가율은 매출 확대와 재료비 감소로 전년 동기보다 0.3%포인트 개선된 76.8%를 기록했고, 판매관리비율은 보증 연장 관련 충당금 반영, 매출 확대와 연계된 영업 관련 비용 증가로 전년 대비 0.6%포인트 상승한 12.3%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까지 글로벌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231만9,390대, 매출액은 6.4% 증가한 80조3,006억 원, 영업이익은 8.8% 증가한 9조9,507억 원, 당기순이익은 12.2% 증가한 8조336억 원을 기록했다.

기아는 4분기 판매의 경우 모든 공장들의 생산이 정상화된 가운데, K8 HEV, 카니발 HEV 등 인기 모델들의 판매가 본격화되고, 대표적인 볼륨 모델인 스포티지의 상품성 개선 모델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주요 시장 모두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카니발ㆍ쏘렌토 등 HEV 라인업을 갖춘 인기 RV 모델의 판매 확대를 지속하는 동시에, EV3ㆍK8 상품성 개선 모델ㆍ스포티지 상품성 개선 모델 등 신차 판매에 집중해 수요 위축을 극복해 나갈 계획이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HEV 및 RV 모델, K4, EV3 등 각 시장별 주력 신차 판매를 본격화하고, 특히 유럽에 일시적 공급 부족이 발생했던 모닝, 스토닉 등 소형급 볼륨 차종의 공급을 확대해 수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인도에서는 고객 선호사양과 디자인을 개선한 GT라인 판매를 확대하는 동시에 신규 스페셜 에디션 모델을 출시해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수출 전략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는 중국 공장을 활용해 아태ㆍ아중동ㆍ중남미 시장에 경제형 RV 판매 확대를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 기아는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생산량과 목표를 하향 조정하는 등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3분기까지 사업계획 목표치를 초과 달성함에 따라 올해 초 밝혔던 주주가지 제고 방안 중 하나였던 자사주 소각을 추가 시행한다. 아울러 4분기 전망을 반영해 연초 밝혔던 연간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한다.

올해 상반기 매입했던 5,000억 규모의 자사주 중 50%(2,185,786주)를 이미 5월에 소각했으며, 주주가치 제고 약속 이행을 위해 올해 안으로 잔여 50%(2,185,785주)를 추가 소각할 예정이다.

올해 경영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105~110조 원(기존 101.1조 원), 영업이익은 12.8~13.2조 원(기존 12조원), 영업이익률은 12% 이상으로(기존 11.9%)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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