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신협 ‘2024 인터넷신문 언론윤리대상’ 수상자 발표…투데이신문, 기자 부문 2관왕

[사진제공=한국인터넷신문협회]

【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 ‘2024 인터넷신문 언론윤리대상’ 수상자가 공개된 가운데, 투데이신문(본보)은 올해 상반기 수상에 이어 박효령·왕보경·최주원 기자가 기자 부문(통합·디지털)에서 우수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이하 인신협)는 24일 ‘2024 인터넷신문 언론윤리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언론윤리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최종천)는 한국언론학회, 한국기자협회 등 외부 심사위원을 위촉해 3주간 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매체부문에서 4개 매체, 기자부문에서 12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매체부문 대상은 시사위크가 수상했다. 시사위크는 언론윤리강령과 언어윤리가이드라인을 꾸준히 준수하며, 출처표기제와 기사수정이력제를 통해 선도적인 언론윤리 실천을 성실히 이행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24년부터 자체 시행 중인 ‘언론윤리 실천 오답노트’ 프로그램의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았다.

기자부문 대상은 뉴스핌의 김범주, 오영상, 정성훈 외 7명의 기자로 구성된 취재팀이 수상했다. 이 팀은 지난 1월부터 청년 관련 주제를 집중 조명하며, 한국 사회의 현실을 냉철하게 진단하는 한편, 프랑스, 독일 등 해외 취재를 통해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매체부문에서 △일요신문(제도부문 우수상) △뉴스펭귄(운영부문 우수상) △MS투데이(운영부문 우수상)가 수상했다.

기자부문에서 인권부문 우수상은 △EBN 신주식·조재범·이승연·이병우 △더스쿠프 홍승주 △비즈워치 윤도진·노명현·김희정·이경남·강지수 △시사위크 김두완·권정두·연미선·이주희 기자가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진실부문 우수상은 △MS투데이 권소담·박지영·오현경 △대한경제 문수아 △더스쿠프 김정덕·강서구·이지원·이혁기·최아름·홍승주 △파이낸셜투데이 신수정 기자가 받았다. 

통합부문 우수상은 △시사저널e 송주영·엄민우·최성근·이승용·김은실 △투데이신문 박효령·왕보경 기자가 받았으며, 디지털부문 우수상은 △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투데이신문 박효령·왕보경 기자는 ‘남녀편견지사’ 시리즈를 장편 기획해 기자(통합) 부문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남녀편견지사’는 특정 성별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직업에 도전한 이들을 주목하고, 그들의 겪은 사회적 편견을 조명한 기획 기사다. 총 10편의 기사를 통해 사회 전반에 걸친 성 역할 고정관념을 지적하고 사회에 잔존한 편견과 갈등을 수면 위로 올려 이를 극복하고 통합의 길로 나아가고자 했다.

‘新테크노크라시’ 시리즈로 기자(디지털) 부문 우수상을 받은 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는 기사를 통해 디지털 사회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기술 발전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탐구하고자 했다. 또 빅테크 기업의 기술 관료주의, 데이터 식민지주의, 독점적 관행에 대한 심층 분석을 통해 권력 집중의 윤리적 딜레마와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데이터 사용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투데이신문은 지난해에 이어 기자 부문에서 2관왕을 차지해 이목을 끈다. 투데이신문은 지난 2021년 첫 언론윤리대상에서 기자부문 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4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7일(목) 오후 5시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