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기아가 24일 스포티지 부분 변경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원본 이미지는 어두운 배경에 라이팅을 강조했지만 밝기 조절을 통해 대략적인 실루엣이 확인됐다. 외관은 지금까지 공개된 유튜버나 외신의 예상도와 높은 유사성을 가졌으며 유튜브 '뉴욕맘모스'의 렌더링과 비슷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공개된 신형 스포티지의 전면부는 기아 최신 패밀리룩이 그대로 반영됐다. 스타맵 시그니처가 적용된 주간주행등, 세로로 배치된 사각형 큐빅 헤드램프가 먼저 눈에 띈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직사각형으로 바뀌어 차체가 강인하게 보이도록 만들었다.
예상도는 공개된 모습과 매우 흡사한 형태를 띠고 있다. 그릴 패턴마저 동일하다. 수평선을 강조한 무늬가 그릴 내부에 배치되어 있다. 그러나 티저 전면부와 다른 점이 한 가지 존재한다.
공개된 이미지에서는 주간주행등 상단 부분과 헤드램프 박스가 서로 맞닿아 균형을 이루지만 렌더링에서는 서로 붙어있지 않다. 헤드램프 박스 면적이 더 좁아 그릴의 크기를 더욱 강조했다.
측면은 2열 글라스 뒤에 위치한 크롬 가니시를 제외하면 현행 모델과 매우 흡사하다. 다이아몬드 무늬에서 삼각형으로 변경됐다. 후면은 전면에 비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확인된 요소는 테일램프뿐이다. 'ㄷ' 자를 기반으로 하며 내부에 수평선을 추가로 집어넣었다.
이는 예상도에서도 그대로 적용됐다. 방향지시등은 테일램프 내부에 위치하고 후진등은 차체의 가장 하단 좌, 우측으로 옮겨졌다. 대신 리플레터를 위로 올려 뒤차에게 전방에 차가 있음을 더욱 쉽게 알려줄 수 있다.
한편, 신형 스포티지의 세부 디자인과 가격, 사양은 11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 브랜드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도 혁신적인 요소들을 도입해 고객들에게 한층 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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