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고물가에 '가성비 커피' 열풍…메가커피, 스타벅스와 격차 좁힌다

[마켓+]고물가에 '가성비 커피' 열풍…메가커피, 스타벅스와 격차 좁힌다

비즈니스플러스 2024-10-24 08:43: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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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바일 인덱스
사진=모바일 인덱스

커피전문점 시장에서 저가 커피 브랜드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24일 시장조사기관 모바일인덱스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저가 커피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 9월 기준 146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1% 늘어난 것이다.

특히 메가커피는 63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저가 커피 시장에서 43.7%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어 컴포즈커피(26%), 빽다방(17%) 순으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만한 점은 메가커피의 가파른 성장세다. 2021년 9월부터 2024년 9월까지 8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업계 선두주자인 스타벅스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같은 기간 스타벅스의 성장률이 13%에 그친 것과 대조적이다.

소비자 충성도 측면에서도 저가 커피 브랜드의 약진이 돋보인다. 7일 후 재구매율에서 메가커피는 31.8%를 기록해 스타벅스(24.9%)를 앞섰으며 1인당 월평균 결제 횟수에서도 메가커피가 우위를 보였다.

연령대별 소비 패턴을 살펴보면 30~40대는 여전히 스타벅스를 선호하는 반면, 20대 이하와 50대 이상에서는 메가커피의 선호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의 저가 커피 시장 성장세는 일시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 변화로 봐야 한다"며 "소비자들의 합리적 소비 트렌드가 더욱 강화되는 가운데 저가 커피 브랜드들의 품질 경쟁력까지 높아지면서 시장 구도가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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