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인천 왕길동 공장 화재 소상공인들에 긴급금융지원 실시

은행권, 인천 왕길동 공장 화재 소상공인들에 긴급금융지원 실시

포인트경제 2024-10-23 17:56:05 신고

지난 20일 인천 서구 왕길동 산업단지 화재
하나은행, 신한은행, KB국민은행 등 긴급 복구자금 지원

[포인트경제] 지난 20일 인천 서구 왕길동 산업단지에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의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은행권이 나섰다.

지난 20일 오전 인천 서구 왕길동 한 기계 가공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이 인근 공장과 야산으로 확대되면서 공장 건물 30여개동이 타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한때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가 대응 1단계로 하향한 뒤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지난 20일 오전 인천 서구 왕길동 한 기계 가공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이 인근 공장과 야산으로 확대되면서 공장 건물 30여개동이 타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한때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가 대응 1단계로 하향한 뒤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하나은행, 최대 5억원 긴급경영안정자금 대출, 최대 1.3%p 우대금리 지원

23일 하나은행은 화재 피해를 입은 ▲중소․중견기업․개인사업자에게 최대 5억원, 개인에게는 최대 5천만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등 신규 자금 지원 ▲기존 여신 만기도래 시 원금 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의 만기 연장 ▲분할상환금에 대해서는 최장 6개월 이내에 상환을 유예를 진행한다.

또한, 피해를 입은 중소․중견기업․개인사업자에게는 최대 1.3%p 범위내 우대금리를 적용하며, 개인에게는 최대 1.0%p 범위내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등 종합적인 금융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승열 행장은 “예상치 못한 화재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이 하루 빨리 안정적인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재의 피해를 입은 왕길동 산업단지가 위치한 인천 서구는, 하나금융그룹 청라통합데이터센터와 하나글로벌캠퍼스가 위치해 있고, 오는 2026년을 목표로 하나금융그룹 본사가 이전 예정인 곳이다.

신한은행, 최대 5억원 범위 내 신규 여신 지원...최대 1.5%포인트 특별우대금리 제공

신한은행은 화재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긴급 복구자금 지원을 위해 최대 5억원 범위 내에서 신규 여신을 지원하고 최대 1.5%포인트 특별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또 피해고객 중 대출 만기가 돌아오는 경우 무내입 연기(상환 연기) 및 특별우대금리(최대 1.5%포인트, 1년), 분할상환 유예를 통해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완화를 지원한다. 연체고객에 대해서는 연체 이자도 감면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화재로 피해가 확인된 개인고객에게 1인당 최대 2000만원의 긴급생활 안정자금도 지원한다. 다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긴급생활 안정자금에도 최대 1.5%포인트 금리 우대와 무내입 연기, 원금상환 유예 등 종합적인 금융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개인 대출 최대 2천만원 지원...사업자 운영자금 최대 5억까지 우대금리 1%p도 적용

국민은행은 이재민들에게 긴급생황 안정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지원금액은 피해규모 이내에서 개인대출이 경우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이어 사업자 대출은 운전자금의 경우 최대 5억 원까지 지원되며 시설자금 대출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가능하다. 기업대출은 최고 1.0%포인트(p)의 우대금리도 적용된다. 피해 고객 중 대출 만기가 돌아오는 경우 원금 상환 없이 기한연장이 가능하다. 연장 시 가계대출은 1.5%p, 기업대출은 1.0%p의 우대금리도 적용된다.

국민은행은 피해 발생일 이후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도 면제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화재로 인한 피해가 확인된 고객으로 해당 지역 행정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은행에 제출해야 하며, 지원 신청기간은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다.

0일 인천 서구 왕길동 소재 기계 가공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에 탄 잔해 옆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0일 인천 서구 왕길동 소재 기계 가공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에 탄 잔해 옆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편, 22일 인천지방국세청은 최근 인천 서구 왕길동 화재로 재해를 입은 납세자가 빠른 시일 내에 피해를 복구하고 심리적 안정을 찾아 원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납부기한 연장, 압류·매각의 유예, 세무조사 연기 등의 세정지원을 적극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화재로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가 부가가치세, 법인세, 종합소득세 등의 납부기한 연장을 신청하는 경우 최대 9개월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이미 고지된 국세의 경우에도 최대 9개월까지 징수를 유예하고 현재 체납액이 있는 경우 압류된 부동산 등에 대한 매각 등 강제징수 집행을 최장 1년까지 유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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