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1억원' 쓰는 백화점 VIP 고객이 선호하는 와인은?

'연 1억원' 쓰는 백화점 VIP 고객이 선호하는 와인은?

한스경제 2024-10-23 16:34:34 신고

왼쪽부터 아르망 후소 쥬브레 샹베르땡 2016, 꽁뜨 조르쥬 드 보귀에 뮈지니 그랑크뤼 2017, 엠마누엘 후제 본 로마네 2019 / 한화갤러리아 제공 
왼쪽부터 아르망 후소 쥬브레 샹베르땡 2016, 꽁뜨 조르쥬 드 보귀에 뮈지니 그랑크뤼 2017, 엠마누엘 후제 본 로마네 2019 / 한화갤러리아 제공 

[한스경제=이수민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이 백화점 VIP 고객들이 선호하는 와인을 조사한 결과 프랑스 ‘부르고뉴 와인’과 ‘샴페인’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달 서울 명품관에 오픈한 프리미엄 와인숍 '더 비노494’의 매출을 기반으로 연간 1억원 이상 구매하는 VIP 고객들이 선호하는 와인을 분석했다. 구매 와인의 45%는 부르고뉴 와인, 30%는 샴페인이었다.

프랑스 중동부에 위치한 부르고뉴(Bourgogne) 지방은 프랑스 정부가 지정한 특급 포도밭이 가장 많은 와인 생산지다. ‘신의 물방울’이라 불리는 수천만 원대의 ‘로마네 꽁띠’도 부르고뉴에서 생산된 최고급 와인이다. 특히 재배하기 까다롭고 섬세한 맛을 지닌 ‘피노누아’ 와인의 주 생산지로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다.

부르고뉴 와인 중 더 비노494에서 대표적으로 인기를 끈 와인은 ▲아르망 후소 쥬브레 샹베르땡 2016 ▲꽁뜨 조르쥬 드 보귀에 뮈지니 그랑크뤼 2017 ▲엠마누엘 후제 본 로마네 2019 로, 모두 피노누아 품종으로 만든 레드 와인이다.

왼쪽부터 크룩(NM), 자크 셀로스(RM), 엠마누엘 브로쉐(RM) / 한화갤러리아 제공
왼쪽부터 크룩(NM), 자크 셀로스(RM), 엠마누엘 브로쉐(RM) / 한화갤러리아 제공

장인들이 직접 재배한 포도로 생산한 개성 있는 샴페인도 인기다. 샴페인은 프랑스 샹파뉴(Champagne) 지역에서 생산된 스파클링 와인이다. 생산자가 포도를 직접 재배했는지에 따라 두 분류로 나뉜다. 포도를 직접 재배해 양조하는 ▲RM(레콜탕 마니풀랑∙Recoltant Manipulant) 샴페인과 다른 밭의 포도를 구입해 양조하는 ▲NM(네고시앙 마니풀랑∙Negociant Manipulant) 샴페인이 있다.

대량 생산 방식을 주로 사용하는 NM 샴페인은 일관된 품질을 갖지만, RM 샴페인은 단일 밭에서 직접 재배한 포도를 이용해 소규모로 양조되는 만큼 해당 지역의 특징이 맛과 향에 섬세하게 반영되어 있다.

더 비노494는 세계 최고 와인 ‘로마네 꽁띠’, 프랑스 특급 와인 ‘도멘 르루아’ 등 국내에서 만나 보기 힘든 희소 가치 있는 와인을 소개한다. 자회사 ‘비노갤러리아’를 통해 유럽 등 주요 와인 산지를 직접 방문해 상품을 선별한다. 품질 유지를 위해 해상 운송 시 100% 냉장 컨테이너를 사용해 최상의 프리미엄 와인을 제공한다. 오픈 첫 달 평균 객단가는 99만원으로, 한 병당 100만원 이상의 와인이 매출액의 43%를 차지했다.

더 비노494 관계자는 “VIP 고객은 남들이 구하지 못하는 희소성 높은 ‘한정판 명품’ 같은 와인을 선호한다.”며 “최근 개성 있고 소량 생산되는 RM 샴페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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