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 현대차 부사장 "차세대 포터, '현대룩' 바탕으로 디자인"

이상엽 현대차 부사장 "차세대 포터, '현대룩' 바탕으로 디자인"

머니S 2024-10-23 16:24:36 신고

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이 DIFA 기조연설자로 나서 고객 중심의 디자인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박찬규 기자 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이 DIFA 기조연설자로 나서 고객 중심의 디자인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박찬규 기자
"비전을 세워야 기술의 진보를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고, 그것을 통해서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는지를 고민할 수 있습니다."

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진보에 대한 전제를 언급하며 현대차만의 디자인 방향성을 강조했다.

이상엽 부사장은 23일 2024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 컨퍼런스 기조연설자로 나서 '고객 중심 디자인'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고객이 필요한 것을 디자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객이 인지하지 못한 니즈를 발견하는 것이 핵심이 됐다"며 "그동안 하나의 디자인 언어로 여러 차를 디자인하는 패밀리룩을 넘어 여러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하는 현대룩 전략을 펼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체스는 다양한 말들이 있고 각자 역할도 다른데 모였을 때 팀이 되는 것처럼 다양한 차를 통해서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키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룩을 위해서는 라이프스타일, 현장, 헤리티지에서 고객을 위한 기술에서 시작하는 디자인이 기반이 된다.

컨퍼런스 현장엔 많은 인파가 몰렸다. 발표 내용은 보안사항으로 촬영이 금지됐다. /사진=박찬규 기자 컨퍼런스 현장엔 많은 인파가 몰렸다. 발표 내용은 보안사항으로 촬영이 금지됐다. /사진=박찬규 기자
대표적으로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반영한 디자인은 SUV에서 찾아볼 수 있다. 1980~1990년대 SUV 디자인은 철저히 아웃도어 중심 디자인이었다면 최근엔 활용도를 높인 도심형 크로스오버 형태로 변화했다.

특히 '차박' 등의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 테일게이트를 더 크게 만들고 트렁크 공간은 짐 싣기 쉽도록 설계한다.

이 부사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건 현장인데 지난 40년 동안 소상공인들과 함께해온 포터의 차세대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포터가 쓰이는 곳에서 디자이너, 엔지니어들이 직접 일했다"며 "자가용 승용차는 일평균 2시간 미만 이용하는 반면 포터는 8시간에서 최대 18시간까지 이용하는 만큼 디테일 하나하나가 중요할 수밖에 없어 모든 구조를 개선했다"고 신형 포터에 대해 설명했다.

미래로 나아가려면 헤리티지를 인정해야 하고, 여기서 시작하는 디자인도 언급했다. 현재는 과거의 노력으로 이룬 것이고 현재 노력은 미래로 이어진다는 것. 그는 1974년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에서 포니 쿠페 선보인 것을 언급하며 50년이 지난 현재 N비전74라는 스포츠카로 진화한 스토리를 전했다.

이 부사장은 "앞으로 수소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트레일러 드론은 트럭 외에도 다양한 활용도가 기대된다"며 "자율주행차와 로보틱스, UAM이 모두 다르다고 느낄 수 있지만 기술로서 연결되는 부분이 많고 자율주행차는 움직이는 로봇이라고 보면 된다"고 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안전하게 이동성을 확대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부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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