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소비자 심리지수 상승, 주택가격 전망은 9개월만에 하락

10월 소비자 심리지수 상승, 주택가격 전망은 9개월만에 하락

폴리뉴스 2024-10-23 11:05:32 신고

[사진=연합뉴스 TV]
[사진=연합뉴스 TV]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10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 대비 1.7포인트 상승한 101.7로 나타나며 내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물가 상승세 둔화와 기준금리 인하가 소비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장기 평균치인 100을 기준으로, 이를 초과하면 소비 심리가 낙관적임을 의미한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물가 상승세 둔화와 기준금리 인하가 소비자 심리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116으로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하며 9개월 만에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가계대출 관리 강화와 아파트 매매 거래 감소, 매매 가격 상승세 둔화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황 팀장은 "특히 9월부터 시행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규제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1년 뒤 집값에 대한 소비자들의 판단을 반영하며, 100보다 높으면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최근 하락세는 주택 시장의 조정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금리수준전망 CSI는 88로 5포인트 하락, 2020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과 미국의 통화정책 기조 전환 및 물가 상승률 둔화세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에 대한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8%로 전월과 같았으며, 3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7%, 5년 후는 2.6%로 각각 전월과 동일하거나 소폭 하락했다. 물가 상승을 체감하는 소비자들이 여전히 높은 체감 물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물가 동향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

이번 소비자동향조사는 10월 8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도시의 25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91.2%에 달했다. 소비자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이 조사 결과는 향후 경제 정책 수립에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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