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지 왜 사니?"... 판매량 밀린 투싼, 정작 실제 차주는 '대만족'

"스포티지 왜 사니?"... 판매량 밀린 투싼, 정작 실제 차주는 '대만족'

오토트리뷴 2024-10-23 09:40:00 신고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현대 투싼은 경쟁 모델인 기아 스포티지에 판매량에서 밀리고 있지만, 실 차주 평가만큼은 스포티지보다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분 변경 모델이 나오면서 스포티지 장점을 다 갖고 왔다”라는 의견도 나왔다.

▲투싼(사진=현대차)
▲투싼(사진=현대차)

정리에 참고한 네이버 오너 평가는 그 차를 실제로 소유한 사람만 참여할 수 있다. 평가를 위해 본인 명의 차량번호를 입력해 인증받아야 한다.

타인 명의나 리스, 렌트 등 경우 보험통합조회 정보로 등록해야 할 정도로 과정이 까다롭다. 복잡한 절차만큼 다른 평가 사이트 대비 더 믿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투싼 내연 기관 모델 오너 평가(사진=네이버 오너 평가 캡쳐)

투싼 내연 기관 모델 평가에는 28명이 참여했다. 그중 1.6 가솔린 터보(2WD) 모델이 20명으로 가장 많았다. 28명이 부여한 평균 평점은 10점 만점에 9.1점이었다. 스포티지가 받은 8.7점보다 0.4점 높은 수치다. 투싼 하이브리드와 비교해도 0.2점 높았다.

투싼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항목은 거주성으로 9.5점을 받았다. 최다 추천을 받은 s636****님 평가에는 “임산부인 와이프도 불편함을 못 느낄 정도로 좋았다”라며 칭찬하는 내용이 담겼다. chd0****님도 “길이 4.6m밖에 안 되는데 실내는 매우 넓다”라고 말했다.

▲투싼(사진=현대차)
▲투싼(사진=현대차)

그 밑으로 주행과 디자인, 품질이 9.4점을 받으며 공동 2위에 올랐다. 주행은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 울컥거림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평가였다. 특히 woqj****님은 “변속기 특성을 알고 운전하면 울컥거림도 없고, 부드럽게 변속한다”라며 팁을 알려주기도 했다.

디자인에 대해서는 부분 변경 이전 초기형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나아졌다”라는 평이 줄을 이었다. 다만 k980****님은 “후면 전구 타입 방향 지시등은 볼 때마다 항상 아쉽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품질도 차급과 가격을 고려한 측면에서 우수한 편이라는 평가가 다수였다.

▲투싼(사진=현대차)
▲투싼(사진=현대차)

하위권은 연비(8.6점)와 가격(8.5점)이 자리했다. 앞선 s636****님 평가에는 “출퇴근용 또는 근거리로 운행할 때 연비가 생각만큼 나오지 않았다”라는 내용이 담기기도 했다. 가격에 대해서는 xa17****님이 “좀 높은 감이 있지만 다른 점이 이를 보완한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투싼은 올해 전체 판매량 3만 6,704대를 기록하며 국산차 10위에 올랐다. 스포티지가 기록한 5만 6,063대와 2만 대 가까운 차이다. 실 차주들은 만족하며 운행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올 11월 출시하는 스포티지 부분 변경 모델이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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