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부진한 실적 지속…2026년 상승 곡선

현대건설, 부진한 실적 지속…2026년 상승 곡선

프라임경제 2024-10-23 09:11:22 신고

현대건설 계동사옥. © 현대건설
[프라임경제] IM증권이 23일 현대건설(000720)의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등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매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향후에도 이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현재 주가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 주가순자산비율(P/B)은 각각 6.8배, 0.38배로 P/B는 기존 역사적 하단 밑으로 내려왔고, P/E는 충분히 하향된 주당순이익(EPS) 추정치에도 역사적 하단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다만 "벨류에이션 측면에서는 매력적인 구간이나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까지 1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 업황 역시 긍정적인 상황이 아니라, 단기적인 주가 상승 여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실적 관련 배 연구원은 "올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매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의 연결기준 3분기 매출은 8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3.1%나 하락한 114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컨센서스 대비 23% 하회했다

건축/주택 부문 매출 관련 배 연구원은 "올 상반기 누적치는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했으나, 3분기는 전년대비 감소했다"며 "지난해 물량 부진의 영향이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배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성장 곡선은 2026년 다시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별도 기준 현대건설의 건축/주택 부문 매출액은 2024년 고점을 기록하고, 2023년 분양 물량 급감으로 2025년에는 6.4% 감소할 것"이라며 "전사 매출액(별도)도 2025년 5.8% 감소가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이어 "2026년 이후에는 2024년 분양 물량(별도 기준 2만세대), CJ가양동 부지(사업비 5조원 추정), 불가리아 원전 등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 기여가 확대되며 다시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며 "수익성 역시 보수적으로 2025년까지 큰 개선이 힘들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높은 재무안정성은 긍정적 요소다 

배 연구원은 "부진한 실적이 지속되고 있지만 현대건설의 재무 안정성은 높은 상황"이라며 "3분기말 연결 기준 현대건설의 순현금은 1조4000억원, 별도기준 3000억원"이라며 "미착공 현장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은 2분기 4조3000억원에서 가산 LG전자 부지, 가양동 CJ 부지가 본 PF로 전환되며 연말까지 1조7000억원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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