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서울시의원들, 서울시에 경의선 지하화 제안서 제출 요청

서대문구 서울시의원들, 서울시에 경의선 지하화 제안서 제출 요청

투어코리아 2024-10-22 21:02:05 신고

왼쪽부터 김용일, 문성호, 정지웅 서울시의원/ 사진=유경훈 기자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경의선이 국토교통부의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선도사업에 선정되기를 요청합니다.”
 
경의선이 지나는 서대문구를 지역구로 둔 문성호(국민의힘)과 김용일(국민의힘), 정지웅(국민의힘) 등 서울시의원 3인은 22일 오후 3시 서울시의회 기자실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며, 서울시는 국토부에 제안서를 제출할 것을 간절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경의선' 지하화 사업은 서울역에서 수색역까지 5.8㎞ 구간을 지하화하고, 그로 인해 확보된 지상 공간을 지역 특성을 활용해 개발하는 사업이다.

철도 지하화 사업은 국토부의 선도사업지 선정을 둘러싸고 서울 자치구와 인천·경기 지방자치단체 간 경쟁이 뜨겁다. 

육상 철도가 땅속으로 들어가면 철도로 단절됐던 구간이 이어지고 소음·분진 등의 문제가 해결되는가 하면 지상 공간 개발을 통한 지역 발전도 꾀할 수 있다.

철도 지하화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제안서를 접수 후 직접 심사해 선도사업지를 선정하는 절차를 밟는다.

서대문구는 경의선 지하화 계획을 현실화하고자 작년 3월부터 입체 복합개발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한 상태이며, 국회에서 특별법이 제정되자 경의선 지하화 서명운동가지 추진 11만 5천 명의 주민으로부터 찬성 서명을 받았다.

최근에는 인근 대학들도 나서 서대문구와 함께 경의선 지하화 선도사업 추진 공동위원회를 구성하며경의선 지하화에 힘을 보탤 것을 약속했다.

문성호 의원은 “경의선 지하화 사업은 철도 유휴부지 매각 비용만으로 사업비를 충당할 수 있으며, 사유지 없이 지하화한 다음 유휴부지만을 활용한 개발로도 신속한 추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서대문구와 신촌역 일대 도시개발 구상 계획과 연계한 토지 이용 계획을 수립할 수 있고, 경의선 지하화 사업을 통한 개발로 서대문구를 비롯한 서울 서북부 개발 및 혁신공간 조성으로 균형 발전을 이뤄 지역 간 형평성 보완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사업을 추진하면서 따져봐야할 수익성도 충분하다는 주장을 폈다.

문 의원은 ”경의선 지하화 사업비 약 5560억 원, 부지개발 사업비는 약 1조 2440억 원 등 통합개발 비용이 약 1조 8000억 원으로 예상되는데, 각 용도 지역별 가처분 용지의 매각 개발사업 수입이 약 1조 8120억 원에 달해 사업 수익성 지수가 1보다 높은 만큼 사업추진 타당성을 갖췄다"고 말했다.

철도 지하화를 통해 확보한 공간에는 ▲의료관광 특화 메디컬 북합 거점 구축, ▲ 부근의 우수 대학과 연계한 청년문화예술, 연구시설, 벤처산업단지 조성, ▲ 환승센터 도입으로 서울 서북권 교통 허브를 구축, ▲ 공원 등 녹지시설 확충으로 주민 거주 만족도까지 제고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의선 지하화 사업은 서대문구 주민들이 꿈꿔온 오랜 소망으로. 국토부의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서울시 선도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검토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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