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풍자가 최근 1년간의 배달 주문 금액을 공개했다.
지난 21일, 김풍의 유튜브 채널 '김풍천국'에는 '풍자의 이모카세. 먹어본 뇬이 음식도 잘한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는 풍자가 게스트로 출연해, 김풍과 음식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다.
풍자, 1년 배달 주문 금액 공개.. "1,720만 원"
풍자는 "제가 배달 앱을 공개한 적이 있다. 많은 분들이 거기에 몇천만 원을 썼다고 하니까 '쟤는 배달 음식만 시켜 먹으니까 음식 못할 거야'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있더라. 근데 그것도 먹어본 사람이 안다고. 그만큼 시켜 먹어 봤기 때문에 구현하는 것도 잘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김풍이 "(올해) 혹시 얼마나 썼는지 보여줄 수 있나"라고 묻자, 풍자는 바로 휴대폰을 들어 배달 앱을 확인했다. 풍자는 월 20회 이상 주문해야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VIP 등급이었다.
풍자는 최근 1년간 주문 금액을 확인하며 "우와, 나 더 올랐다. 일해서 다 처먹는구나"라고 말했다. 그는 "1년 주문 금액이 1720만 원이다. 나 어떡하지? 근데 이게 중요한 게 이거 배민만 깐 거잖아. 로켓프레시도 많이 시키고, 마켓컬리도 시키고 쿠팡이츠도 시키는데"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풍자 "가장 자신 없는 요리는 김치찌개"
이어 풍자는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한식을 꼽았다. 그는 "저는 밥 돼지다. 한 공기 먹는데 무조건 밥이 있어야 한다"라고 했다. 풍자는 "미역국, 김치찜에 자신 있다"라며 "김치 한 포기 다 깔고 햄을 사이사이에 끼운다. 약한 불로 계속 조린다. 김치 하나 딱 들고 햄을 말아서 먹는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가장 자신 없는 요리로는 김치찌개를 꼽았다. 풍자는 "김치찌개는 맨날 망한다. 옛날에 방송하기 전에 남자친구랑 1박 2일 펜션에 놀러 갔다. 요리를 해줄 거라고 했더니 김치찌개를 제일 좋아한다더라. 바글바글 끓였다. 남자친구가 딱 먹더니 '요리는 못하는구나'라고 하더라. 진짜 맛없었다. 어떤 느낌이었냐면 재떨이에 김치를 쏟은 맛이었다. 난 분명히 손을 씻었는데. 김치찌개를 잘 끓이지 못하겠더라"라고 알렸다.
'트랜스젠더 방송인' 풍자, 현재 활동은?
한편 풍자(본명 윤보미)는 1988년생으로, 올해 36세다. 풍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풍자테레비'의 흥행을 시작으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으며, 현재는 '스튜디오 수제'의 '또간집'이나 '스튜디오 와플' 등 대형 미디어 플랫폼에 진출했다. MBC 등 대형 메이저 방송사 프로그램에도 자주 출연하고 있다.
트랜스젠더인 풍자는 하리수 이후 가장 성공적으로 주류 방송계에 안착한 인물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풍자는 지난해 12월,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여자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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