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 신화' 카시도코스타스, 손 떨림 증상 재발하나…PBA 5차 투어 출전 불투명

'왼손 신화' 카시도코스타스, 손 떨림 증상 재발하나…PBA 5차 투어 출전 불투명

빌리어즈 2024-10-22 13:24: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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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왼손신화'를 쓰며 화려하게 복귀한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웰컴저축은행)가 다시 손 떨림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DB
2018년 '왼손신화'를 쓰며 화려하게 복귀한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웰컴저축은행)가 다시 손 떨림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DB

[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김민영 기자] '왼손 신화'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웰컴저축은행)가 손 떨림 증상으로 PBA 5차 투어 경기 당일 기권을 선언했다가 번복했다.

22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휴온스 PBA 챔피언십' 128강을 앞둔 카시도코스타스는 이날 오전 손 떨림 증상을 느끼고 경기 불참을 선언했으나 병원을 방문한 후 다소 호전되며 이를 번복했다. 병원 치료 후 상태를 지켜본 후 출전 여부를 확정하겠다는 것.

원래 오른손을 주력으로 사용했던 카시도코스타스는 2010년 그해 열린 4번의 3쿠션 당구월드컵에서 우승과 준우승, 공동 3위를 각 1회씩 차지하며 전성기를 달리다가 2013년 세계선수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 신경 손상으로 오른손을 잃게 되면서 한 차례 선수 생명의 위기를 맞게 되었다.

이후 신경 수술 후 오른손 대신 왼손으로 당구 큐를 잡고 2018년 서울3쿠션당구월드컵을 통해 재기한 카시도코스타스는 무려 평균득점 2.352의 기량을 보여주며 결승까지 진출하는 '왼손 신화'를 써 세계 스포츠사에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또한, 2019년 PBA 출범과 함께 프로 당구선수로 전향한 카시도코스타스는 PBA 투어 개막전 '파나소닉 오픈'에서 우승하면 PBA 투어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PBA 투어 개막전 '파나소닉 오픈'에서 우승한 카시도코스타스가 크게 점프하며 환호하고 있다.
PBA 투어 개막전 '파나소닉 오픈'에서 우승한 카시도코스타스가 크게 점프하며 환호하고 있다.

사실 카시도코스타스뿐 아니라 적지 않은 수의 당구선수들이 손 떨림과 머리 떨림 등 다양한 떨림 증상으로 고통받고 있다. 최근 경남 통영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캐롬 3쿠션 부문 준우승을 차지한 안지훈(전북) 역시 떨림 증상을 호소한 바 있다.

안지훈은 "한창 성적이 나오기 시작하던 때 갑작스럽게 당구만 치려고 하면 머리가 떨렸다"며 "도저히 샷을 내 뜻대로 할 수 없었고, 당구선수를 그만둘 생각까지 했다. 병명도 모르고, 치료 방법도 못 찾다가 '본태성진전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카시도코스타스는 오후 3시 30분 열리는 두 번째 128강 경기가 시작되기 30분 전까지 선수 등록을 해야만 이번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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