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무대로 꿈을 펼치게 하는 ‘영어 원서 읽기’의 힘

세계를 무대로 꿈을 펼치게 하는 ‘영어 원서 읽기’의 힘

센시오 2024-10-22 11:30:06 신고

영어  자립을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 영어 원서 읽기
저희는첫째와둘째아들그리고터울이큰막내딸,이렇게아이셋이 있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어떻게 영어를 터득하게 할지 고민이 많 았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영알못’ 엄마였기에 더욱 그랬습니다. 다른 아이들처럼 학원에 보내거나 해서는 저처럼 제대로 영어를 익히기 어렵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영어를 제2외국어로 접하기보다는 언제 어디서든 꾸준하게 노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필수라고 생각 했어요.혹여 이 책을 읽는 독자 여러분도 아이를 학원에 보내는 등 외부기간에 맡겨 영어를 접하게 하더라도, 반드시 가정에서 ‘영어 원서 읽기’ 환경을 만들어 주시기를 권합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학원이나 기관은 파닉스, 리딩, 독해, 문법 등 교재를 이용해 가르칩니다. 단기간에 효과가 나야 하니, 어느 정도 주입식일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언어는그렇게 쪼개서 배울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우리가 한국 어를 배울때 한글 낱글자, 읽기 연습,독해, 문법 이렇게 잘라서 배우나요? 아닙니다.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노래 불러주고 그림책 읽어주고 이해하고 받아들일 때까지 기다려주고 도와주잖아요. 영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어를 소리로 접하게 하고 이해하는 소리가 많아지면 그에 맞는 책
을 읽어 주면서 그림과 단어를 연결 짓게 하고, 짧은 문장으로 소리내 말하게 하고, 조금씩 긴 문장으로 문법 규칙을 맛보게 하고.... 이렇게 긴 시간에 걸쳐 인내심을 갖고 배우는 게 언어입니다. 그런데 학원에서 한두 시간 하는 걸로 될 리가 없어요.반드시 가정에서 책읽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그러니 혹시학원 보낼까 말까, 엄마표 원서 읽기 할까 말까 고민하는 분이 있다면, 그만하시기를 바랍니다. 좋다는 교재를 사서 안겨주거 나 방문 교사가 마법처럼 아이의 영어 실력을 높여줄 거라는 상상은 그 저 착각입니다. 유튜브를 틀어 주고 전자펜을 쥐여주니 아이 혼자 곧잘 따라 한다고, 그걸로 영어를 익힐 수 있다고 안심하셔도 곤란합니다.
무조건 영어 원서 읽어주세요. 속는 셈 치고, 무조건 영어 원서 읽기 하 세요. 그만큼 값지기 때문에 강조합니다. 감히 말하는데 저 역시 아이 가 영어를 잘했으면 하고 시작한 영어 원서 읽기였지만, 영어보다 값진 걸 정말 많이 얻었습니다. 오히려 영어 실력은 덤으로 따라왔다는 생각 이 들 정도입니다.
영어 원서 읽기의 장점은 무엇보다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점이에요. 처음에는기관에맡기기전우선내가할수있는만큼해보자고시작 했어요. 첫째와 둘째와 시작할 때는 제가 전업주부였기 때문에, 월별 지출 예산을 정해두고 시작했어요. 요즘에는 도서관이나 영어 도서관 을 적극 활용하면 거의 돈 들이지 않고도 가능합니다. 게다가 구매한 원서는 고스란히 우리집 자산이 되니, 비싼 학원비나 교재비보다 훨씬 덜 아까웠고요.
아이가 진짜 좋아할 책을 골라 읽어주고 반응을 살피면서, 아이의 수 준과 흥미를 직접 알아갈 수 있다는것도 큰 장점입니다. 기관에만 맡겼다면 아이가 제대로 하는지 확인하기 어려웠을 거예요. 게다가 열심 히하다보면반드시영어권태기가오는데,집에서원서읽기를했기 때문에 그걸 잘 포착할 수 있었어요. 아이가
영어를 숙제처럼 느끼지 않게 재밌는 책을 골라 다시 흥미를 붙이도록 유도할 수 있었습니다.
영어 원서 읽기의 효과는 엄청났어요. 무엇보다 아이와 대화하는 시간이 많아져, 뭘 좋아하고 무엇에 관심있는지 잘 알게 됩니다. 원서를 읽어주고 엄마표 독후활동을 하면서, 아이와 유대감도 강해지고 그것 이아이의 정서 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 우리 아이들도 사춘기가 심하게 왔지만, 무탈하게 지났던 것은 어렸을 때 엄마와 얘기하고 놀며 재밌게 책을 읽었던 덕이 아닌가 싶습니다.

미국 공립고등학교 가서 미국 대학 진학한 둘째 이야기
제가 처음 영어 원서읽기를 시작한 게 첫째 여섯살, 둘째 네 살 때였어요. 아직 막내는 태어나지도 않았죠. 어느 날 신문에서 잠자리 동화로 영어 원서를 읽어주는 엄마들 얘기를 읽었어요. 호기심이 일어 무작정 시작했습니다. 당시는 정보도 많지 않고 유튜브도 없었을 때라, 엄마표 영어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선배 엄마들 얘기를 들으며 하나하나 배워 야했어요. 제
가 세 아이와 겪은 영어 원서 읽기 체험담을 간략히 먼저 소개할게요. 아이마다 다른 특징에 맞춰 어떻게 하면 좋을지 힌트를 얻으실 수 있을 거예요.

첫째 아들은 이미 완전히 한글 독립이 되었고 한글책을 재밌게 보던 터라, 영어 접근이 쉽지 않았어요. 알파벳도 몰랐으니 무슨 책을 읽어 줘야 하나 고민이 많았죠. 우선 소리에 익숙해지는 게 먼저니, 동요 CD 부터 들려줬습니다. 아이가 노래를 좋아해서 영어 노래도 좋아하더라 고요. 신나는 노래 음원이 있는 그림책부터 골라 책장을 넘겨주며 보여 줬고, 한두 권 익숙한 책이 늘면서 아이도 자연스레 영어를 받아들이고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글로 문자 인지가 되어서인지 첫째는 처음 부터소리로듣는것보다글자를읽는것에더관심을두더군요.생각 보다 빨리 영어 원서 읽기가 가능해졌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곧잘 읽으니, 욕심이 들었습니다. 레벨 정복 욕심이요. 어느 순간부터 아이가 뭘 좋아하냐가 기준이 아니라, 레벨 올리기에 혈 안이 되어 원서 읽기를 강요하고 있는 절 발견하고 말았습니다. 즐거워 하던 아이는 어느새 원서 읽기를 숙제처럼 느끼며 점점 멀어졌어요.
영어책 거부 시기가 온 거예요. 충격을 받고 방향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영어 원서 읽기 시간은 공부보다 휴식처럼 느껴져야 하거든요. 재밌고 즐거워서 자꾸만 하고 싶어지는....

반면 둘째 아들은 문자인지가 느린 아이였어요. 아직 네 살이라, 원서 읽기는 아무래도 첫째 중심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었죠. 그런데 서당 개처럼 형 옆에서 따라 듣고 그림책 읽어 주는 것도 듣고 보며, 저 혼자 흉내 내고 하면서 꾸준히 영어가 스며들고 있었던 모양이에요. 저도 모르던 사이, 첫째와는 다른 방식으로 영어를 습득하고 있었던 겁니 다. 한글도 깨치지 않은 상태에서 영어에 노출되어서인지, 글자보다 소리로 먼저 영어를 이해하고 상황에 맞게 소리 내 표현하기 좋아했어요. 계속 들어서 외운 내용을 갖고, 영어 그림책을 저 혼자 넘기며 그림에 맞춰 솰라솰라 읽는 시늉을 하더군요. 책에서 배운 걸 그대로 생활에서 도 사용하고요. 둘째에게는 레벨을 강요하지도 않았고, 영어로 조잘대 는 게 신기해서 잘한다는 칭찬도 많이 했어요. ‘읽기’를 빨리 해야 한다 는 부담도 없이 그저 아이가 좋아할 만한 영어 원서를 열심히 읽어주기 만 했습니다.
아직 읽을 수 없어도 듣고 즐기는 영어 원서 수준이 점점 높아졌습니 다. 그러더니 어느 순간 문자에 관심이 생기더니 더듬더듬 읽기 시작하더라고요. 처음부터 영어 자체를 좋아하고 즐겼으니, 정말 순식간에 리 딩 실력이 늘고, 스토리가 탄탄한 원서를 좋아해서 몰입도 대단했습니 다. 생각해 보니
둘째는 영어를 모국어처럼 받아들이고 느끼고 표현하 게 된 것이었어요. 다양한 세계의 이야기가 담긴 원서를 보면서, 글로 벌 문화와 가치관을 직접 체험하고 어느새 전 세계를 무대로 살 수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나 봐요.
중3 때 아이 스스로 미국행 마스터플랜을 통보하더라고요. 순간 당황하고 멍했지만, 아이를 믿었기에 허락하고 단 2~3개월 만에 아이 스스로 준비해서 홀로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처음 발을 디딘 미국 공립 고등학교에서도 외국인이라는 생각이 일절 들지 않을 정도로 잘 적응 했습니다. 줄곧 상위권을 유지하고 장학금까지 받으며 미국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어린 시절 푹 빠져 읽은 원서로 즐겁게 쌓은 긍정적 가치관과 학습 능력 덕택이 아닌가 싶습니다.
첫째와 막내도 저마다 삶의 청사진을 만들어 씩씩하고 자유롭게 개척해 가고 있습니다. 저는 이 모든 것이 바로 영어 원서 읽기 덕이었다고 확신합니다.

영상, 듣기, 프리토킹만으론 진짜 영어 정복 안돼
언어를 잘한다는 것은 결국 기·승·전 ‘글쓰기’로 귀결됩니다. 네이티브처럼 생각하고 표현하고 커뮤니케이션하고, 궁극적으로 그들과 함께 일하기 위해선 글쓰기가 되어야 합니다. 둘째가 고등학교나 대학교 에서 쓴 에세이는 늘 선생님과 교수들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영어 원서 읽기로 배어든 ‘문학적 표현력’이 자연스레 글쓰기로 표현된 것입니다. 영어 원서 읽기로 다져진 글쓰기야말로 영어 정복의 완벽한 귀결점 입니다. 그런 점에서 영상, 듣기, 영어유치원에서 익히는 프리토킹 수준을 넘어설 수 있는 유일한 영어 학습방법은 ‘영어 원서 읽기’라고 강조하는 것입니다.
영어 환경을 만들어줄 때 가장 손쉬운 수단이 영상입니다. 유튜브에 주제만 검색하면 얼마든지 나오는 게 영상이니까요. 이 책에서도 필독 서를 활용할 때 유용한 영상을 많이 소개합니다. 하지만 영상이 메인이 되어선 곤란합니다. 책이 중심이 되어 열심히 읽어주고 보여주고 들려 준 다음, 부족한 노출을 영상으로 채워준다는 개념으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영상으로 영어에 귀가 트이고 말도 제법 하는 아이들이 요즘 정말 많습니다. 그런데 어른도 어떻던가요! 모국어를 잘 듣고 잘 말한다고, 어려운 책을 읽거나 유려한 글을 쓸 수 있던가요? 아닙니다. 원서 읽기는 영상만큼 즉각적 몰입감을 만들진 못합니다. 하지만 일단 좋아하게 되면 중독성이 엄청납니다.
세계관이 커지고 생각의 깊이가 깊어지는 것은 오직 영어 원서 읽기로만 가능합니다. 영어 원서 읽기로 영어를 정복하면 영어로 듣고 말하는 걸 넘어서, 영어로 생각하고 쓰고 표현하고 자기주장을 펼치고 꿈꾸고 상상하는 새로운 수준의 세상이 열립니다. 그러기에 제가 다른 것 다 제치고 ‘아이한테 영어 원서 읽히세요!’라고 영어 원서 전도사가 되어 외치고 다니는 것입니다.
아이의 영어 정복을 위해 영어 원서 읽기가 꼭필 요한 이유를 몇 가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단순히 언어를 배우는 것을 넘어, 다양한 면 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거든요.
첫째, 영어 원서 읽기는 언어 습득의 기초를 다집니다. 언어를 배우 려면 반복적으로 노출하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원서를 읽으면, 자연스 레 단어와 문장 구조에 익숙해집니다. 책을 읽으며 어휘를 확장하고, 문법 감각을 키웁니다. 이야기를 통해 영어 문화를 접하고 언어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집니다.
둘째, 영어 원서 읽기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줍니다. 책은 텍스트 만이 아니라 그림과 이야기로 상상력을 자극하죠. 특히 영어 그림책은 이야기와 그림이 결합하여 몰입을 끌어냅니다. 몰입 경험은 창의력의 바탕이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능력을 키워줍니다.
셋째, 영어 원서 읽기는 아이와 부모의 유대감을 강화합니다. 아이와 함께 책읽는 시간은 단순한 학습 시간이 아닙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책 을 읽어주며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 정서적 유대감이 깊어지죠. 이는 아 이의 정서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합니다.
넷째, 영어 원서 읽기는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길러줍니다. 처음엔 부모가 읽어주지만, 점차 아이 스스로 읽을 책을 선택해 하나씩 독파해 가고 성취감을 느끼면서 자발적인 학습 태도를 기를 수 있습니다. 이는 학교생활 등 향후 학습 태도에도 크게 도움이 됩니다.
다섯째, 영어 원서 읽기는 영어에 대한 흥미를 높여줍니다. 책은 아 이가 영어를 재미있게 접하게 해주는 좋은 매개입니다. 재미있는 이야 기 덕에 영어에 흥미가 생기고, 지속적인 영어 학습으로 이어집니다. 영어를 공부 과목이 아니라 재미있는 언어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죠.
영어 원서에는 원어민이 쓰는 표현과 어휘가 넘쳐납니다. 번역서엔 완벽히 담기기 어렵죠. 다양한 문화가 녹아있고 세계관도 들어 있습니다.
원서 읽기는 아이의 생각 무대를 완벽히 넓혀주며, 그에 어울리는 어학 실력까지 탄탄하게 만들어줍니다. 결론적으로, 영어 원서 읽기는 단순히 언어를 배우는 것을 넘어 아이의 전반적인 발달에 긍정적인 영 향을 미칩니다. 아이에게 영어 원서 읽기 습관을 길러준다면, 미래를 위한 가장 큰 선물을 주는 셈인 것이죠.

영어 원서 읽기, 기본만 이해하면 절대 어렵지 않아요!
영어 원서 읽기는 기본 루틴만 이해하면, 누구라도 어렵지 않게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원서의 특징을 제대로 알고,내 아이의 수준과 흥미를 잘 파악하는 것입니다. 이 대목에서 많은 분들이 처음 원서 읽기를 시작할 때 어려움을 느끼곤 합니다.
영어 원서를 선택할 때는 이렇게 생각하세요. 먼저 아이 수준에 맞는 여러 책으로 울타리 안을 채워줍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 뭘 읽을지 선택은 아이에게 맡기세요. 레벨에 맞춘 책을 일방적으로 골라 억지로 읽 히면, 아이는 원서 읽기를 즐거움이 아닌 학습으로 인지하게 돼요. 그래선 가정에서 노출하는 의미가 없어집니다. 반면 너무 재미에만 초점을 맞춘 책만 연거푸 읽히면 시간 대비 인풋이 너무 적어 효과가 느리고 의미 없이 시간만 허비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책에 담긴 필독서를 차근차근 활용하면 되는 거예요. 제가 직접 모든 시행착오를 겪어 정리한 것이니까요. 아이들에게 읽어준 수 많은 원서 중 가장 반응이 좋은 책만 고르고 골랐습니다. 그뿐 아니라 15년 이상 엄마표 영어 코칭을 하면서, 부모 아이 모두 호불호 없이 인기가 많은 책들만 엄선했어요. 추천서 천 권을 고르는건 쉬워도,그중 꼭 읽어야 할 백 권을 고르는 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수준별로 차곡차 곡 이 필독서들만 읽히면, 영어 정복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약속합니다.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로 영어로 접하는 우리 아이에게는 레벨을 고려한 접근법만으론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어라는 하나의 언어를 습득하기 위해, 필요한 프로세스가 이 책에 오롯이 담겼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저 책만 열심히 많이 읽힌다고, 원서 읽기 효과가 있는게 아니에요. 단계별로 아이 수준에 따라 아이가 영어를 잘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읽어줘야 합니다. 그래서 단계별로 책의 특성에 따라 아이와 함께하면 좋은 독후활동도 다양하게 담아봤어요. 아이의 영어 학습을 위해 추가로 새로운 무언가를 하시기보다, 아이랑 함께 재미나게 읽는 책을 활용해 영어 학습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자극해 주는 게 더 효과적입니다.
가정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별다른 준비 없이 가능한 독후활동을 정리해 놓았습니다.
계속 강조하지만, 영어 원서 읽기에서 제일 중요한 건 아이의 흥미와 수준에 맞게 진행해야 한다는 거예요. 너무 어렵거나 너무 쉬워도 흥미 를 잃기 쉬워요. 아이 영어 실력에 맞춰 점진적으로 난이도를 높여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반복해 읽는 게 중요합니다. 한 번 읽고 끝내는 게아 니라, 같은 책을 여러 번 읽으면서 내용을 이해하고 어휘를 익히게 도와주세요. 책 을 읽은 후엔 내용을 아이와 이야기해 보세요. 이해도를 확인하고, 영 어로 표현하는 연습도 합니다. 영어 원서 읽기가 생활화되려면, 원서 읽기 자체가 편해지는 경지가 되어야 합니다. 재미만으로 접근하는 데 는 한계가 있어요. 꾸준히 원서를 읽는 습관을 만들어주려면, 부모의 노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세 아이와 직접 뒹굴며 만들어낸 독보적 영어 원서 커리큘럼
이 책에 정리한 영어 원서 필독서는 제가 아이들과 직접 읽고 체험하고 일상에 녹이며, 책이 너덜너덜할 정도로 다 씹어먹은 책들입니다. 어떤 분은 영어 전문가도 아니면서 수준에 맞춘 커리큘럼을 제공할 수 있느냐고 의아해하실 수도 있어요. 맞습니다. 제가 언어 학자는 아니지요. 하지만
개성과 수준과 취향이 서로 다른 세 아이와 직접 체험하며 터득 한 것이기에, 어떤 커리큘럼보다 실전에 강한 독서 목록이라는 것 하나 만은 자부합니다. 또한 지난 15년 이상 영어 도서관을 운영하며 현장 에서 아이들과 부모가 가장 좋아하는 책들로 다시 한 번 검증했습니다.
단순히 필독서 리스트만 제공하는 게 아니에요. 책을 왜 추천하는지, 어떤 면에서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지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또 책을 반 복해 읽어주면서 강조해야 할 점, 아이의 흥미를 끌어내기 위한 읽기 포인트, 각 단계 책마다의 특징과 활용법, 일상에서 놀이와 학습으로 연결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 등을 풍부하게 녹여냈습니다. 이 책 한 권만 있으면, 다른 고민 없이 아이와 함께 영어 정복이 가능하도록 구성하려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1부에 소개한 책들은 영어 원서 읽기 첫걸음으로 소리와 그림으로 단어를 익히는 단계에 읽힐 책들입니다. ‘배경 어휘’, 즉 책 읽기에 바탕 이 되는 단어를 쌓아가는 과정입니다. 이 단계에선 대부분 부모가 직접 책을 넘기면서 읽어주거나, 읽어주는 동영상이나 전자펜으로 인식해 서 읽어주어야 합니다. 또 노래 음원이나 동영상도 보여주면서 재미를 붙이게 합니다. 어떤 방법으로 읽히든, 중요한 것은 부모의 관심입니 다. 아이 혼자 읽기보다 곁에서 봐주면서 도와주고 칭찬과 응원을 해주 면서 영어 노출 루틴을 만드는 게 핵심입니다. 워킹맘이어서 아이에게 할애할 시간이 별로 없더라도, 하루 30분은 영어 원서 읽어주기를 한 다는 마음으로 임하시면 좋겠습니다.

2부에 구성한 필독서들은 본격적인 읽기 능력을 키워주는 책들입다. 짧은 스토리를 이해하고 즐기면서, 읽기 독립에 필요한 책을 어떻 게 읽히면 좋을지 안내합니다. 무엇보다 아이의 흥미, 취향, 수준이 반영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필독서 리스트가 제시하는 대로 차근차근 따 라왔다면, 얼마든지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습니다.
3부 말미와 4부의 필독서들은 본격 영어 원서 읽기 단계로 아이 스스로 읽는 책들입니다. 원서 읽기를 습관화하고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 는 재밌는 책을 주제별로 분류해서 다양하게 추천했습니다. 이 단계에 이르면 부모의 역할은 점차 줄어들게 됩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아이한 테만 맡겨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책을 읽으며 느끼는 아이의 감정과 생각을 충분한 대화를 통해 들어주고, 소통하는 데 초점을 맞추세요. 아이의 내면이 쑥쑥 자라는 걸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거예요.
꼭 한 가지 강조하고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외부에 맡겨서만은 언어 교육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점이에요. 영어를 제2외국어가 아니라 모 국어처럼 익힐 수 있다면 최고일 것입니다. 돈이 많아서 상주 원어민 교사를 들일 수 있다면 모를까,
일상에서 영어 노출이 가능한 유일한 방법은 바로 영어 원서 읽기뿐입니다. 부모의 노력이 많이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이의 미래 청사진을 바꿔놓을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정도 수고로움은 감내해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영어 도서관을 운영하면서 영어유치원 다니는 아이도 많이 만 나보았습니다. 그런데 결국 영어 좋아하고 잘하려면 영어유치원에서 배운 내용이라도 집에서 다시 반복해서 복습해야 한다는 걸 절감했어 요.영어 유치원 다니지 않고 교재 배우지 않고 학원 보내지 않아도, 가정에서 영어 원서 읽기를 꾸준히 실천하며 환경을 만들어준 아이가 제 일 뛰어난 영어 실력을 보이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자신감을 가지세요! 영알못인 저도 해낸 일입니다. 늦었다고 생각하 실 필요도 없어요. 상대적으로 뒤늦게 영어 노출을 시작한 우리집 첫 째도 네이티브 못지않은 영어 실력을 뽐냅니다. 이건 비밀인데요. 영어 원서 읽기와 엄마표 영어를 하면서 영어 실력이 확실히 좋아진 건 다름 아닌 바로 저였다는 사실! 모두 응원합니다. 지금 시작하면 됩니다! 

-저자 서문 중에서

▶책 내용 더 보러 가기
교보문고 : bit.ly/3BT7CzZ
예스24 : bit.ly/40civqJ
알라딘 : bit.ly/4e0kMsi

Copyright ⓒ 센시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