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대학교병원은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노사가 잠정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북대병원 노사는 전날 병원 온고을홀에서 만나 임금 총액 대비 2.5% 인상, 직급 보조비 및 급식 보조비 월 1만2천원 인상, 단시간 근무자 시급 1.7% 인상, 감정 노동 휴가 1일 추가 등에 잠정 합의했다.
이번 잠정 합의안은 오는 28∼30일 노조의 찬반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전북대병원 노조는 잠정 합의 뒤 노조원들에게 '노사 간 팽팽한 의견 대립이 있었으나 여러 차례 교섭을 통해 석 달간의 2024년 임단협 교섭이 일단락됐다'며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찬반투표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안내했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의정 갈등으로 병원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뤄진 만큼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상생하는 노사 관계를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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