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위고비] ④대원제약, 주사 대신 패치형 비만치료제 개발한다

[넥스트 위고비] ④대원제약, 주사 대신 패치형 비만치료제 개발한다

데일리임팩트 2024-10-22 08: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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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라파스, 붙히는 비만치료제 공동 개발. / 사진=정문필 기자.
대원제약·라파스, 붙히는 비만치료제 공동 개발. / 사진=정문필 기자.

[딜사이트경제TV 정문필 기자]  대원제약은 의약품 패치 개발 기업 라파스와 함께 패치형 비만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패치형 비만치료제는 파스류와 같이 몸에 부착할 수 있는 형태로 기존 주사제 비만치료제의 투약 불편성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돼 눈길을 끌고있다. 

◇붙히는 비만치료제, 국책 과제로 선정…위고비와 비교 연구中

대원제약은 라파스가 보유한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적용한 비만치료제 'DW-1022'를 개발한다.

'DW-1022'는 주사제 제형인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피부에 부착할 수 있는 '마이크로니들 패치' 제형으로 바꾼 것이다. 

대원제약과 라파스의 '마이크로니들 기술 기반 비만치료제 개발 프로젝트'는 지난 2020년 5월말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국책과제에 선정됐다. 

해당 프로젝트에서 대원제약은 위고비와 같은 성분인 '세마글루티드'를 개발하고 완제의약품의 비임상 연구를 맡았다. 라파스는 마이크로니들 패치 생산을 담당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지난 3월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아 현재 임상 1상을 진행중이다. 이어 올해 2024년 임상 1상 완료를 목표로 하고있다.

임상 1상에서는 '위고비'를 대조약으로 'DW-1022'의 안전성·약동학적 특성 등을 평가한다. 임상은 오는 11월 종료될 예정이다.

라파스 보유 파이프라인. / 사진=라파스 홈페이지 캡쳐.
라파스 보유 파이프라인. / 사진=라파스 홈페이지 캡쳐.

◇대원제약, 라파스와 손 잡은 이유…주사 불편·공포↓

대원제약이 비만치료제를 주사제나 경구용 약이 아닌 붙히는 패치제에 주목한 이유는 '투약 편의성' 때문이다. 

삭센다, 위고비, 마운자로 같은 기존 GLP-1 계열 비만치료제는 주사제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 이 때문에 환자들은 매주 주사를 투여해야한다는 불편함과 투약시 고통이 잇따른다.   

또한 GLP-1 계열의 성분들은 대부분 펩타이드이기 때문에 경구 투여시 생체 이용률이 낮아 치료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원제약은 붙히는 패치제 형태의 비만치료제를 주목했고 해당 기술을 보유한 국내 바이오 기업 라파스와 손을 잡았다.  

라파스는 마이크로니들 패치 기술인 '마이크로니들 덴' 제조 기술을 보유 중이다. 

해당 기술은 미세 바늘 패치 머리카락 3분의 1 굵기로 기존 주사침과 달리 매우 작아 삽입 시 통증이 없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마이크로니들 패치형 치료제는 신체 부위에 1주일에 한 번 붙이기만 효능이 나타나는 제형으로 기존 주사제와 비교할 때 동일한 약효를 갖는다.

이외에 상온 보관이 가능해 주사제처럼 유통 과정에서 콜드체인 시스템도 필요 없으며 마이크로니들 부분에 약물을 집중시켜 값비싼 원료의약품의 낭비를 최소화했다.

대원제약은 해당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비만치료제를 통해 주사 투약의 번거로움과 통증을 없애 복약 편의성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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