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엄마가 나한테..." 부부싸움 중 여성의 돌발 행동이 충격을 주고 있다

"어떻게 엄마가 나한테..." 부부싸움 중 여성의 돌발 행동이 충격을 주고 있다

케이데일리 2024-10-22 06:3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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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을 한 뒤 홧김에 생후 6개월 된 딸을 아파트 15층에서 던져 살해한 20대 여성 A씨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17일 광주고등법원 제1형사부는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7년형을 선고하며, 10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을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1심에서 A씨에게 아동 관련 기관에 대한 취업제한을 부과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원심을 파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피고인은 보호해야 할 피해자를 살해한 중대한 범행을 저질렀으나, 우울증을 앓고 있으며 남편과의 갈등 속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 피해자의 아버지인 남편이 선처를 바라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원심의 형이 정당하다"고 판시했습니다.

사건은 지난해 12월 3일 오전 6시 20분 경 광주 서구의 한 아파트 15층 베란다에서 발생했습니다.

A씨는 남편과의 가정 불화로 다툰 뒤 남편이 외출하자, 생후 6개월 된 딸을 창문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전 남편에게 "아이를 던져버리겠다"는 내용을 전화로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27일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A씨는 "아무런 죄 없는 우리 아기를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났을 때, 엄마를 용서해달라고 말할 수 있도록 수감생활을 하겠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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