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총 5개의 대회 중 제마 2주전 대회이자 4번째 대회인
오산독산성하프를 다녀왔어. 업다운이 아주 심한 곳이야
명성은 익히 들어서 제마 업힐 대비용으로 다녀오면 딱일거
같아 신청했음
우선 기록은 1초가 너무 아까운 1시간 25분 00초 ;;
업힐이 얼핏 들기로 11개 쯤 된다고 해서 백퍼 퍼지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래서 전략은 초반 4km는 평지니까
퍼지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페이스를 땡겨놓기로 하고 출발
4k 끝나는 구간부터 5km까지도 언덕이 있었지만 힘이 남아
3분대로 최대한 땡겼음
기록측정 유튜브에서 확인해보니 16분45초
정도부터 내가 나올거야 ㅋ
영상보면 업힐 존나 많은 것을 알 수 있어
페이스표를 보면 알겠지만 그 이후부터 4분 5초대 이상
나오면 거의 언덕이라고 보면 됌. ㅜㅜ
저 데이터에서 눈여겨 볼 것은 그지같은 고도표와 페이스
차트임 그리고 중간 중간에 페이스가 많이 밀린 16, 19k
구간은 터널 통과 구간이라서 GPS 제대로 못잡아 그런듯
옆갤 모갤러님이 코로스쓰시는데 pod2 차서 gps누락없이
21.29k기록했다는 것 보니 이번 대회는 작년과는 다르게
거리에 신경쓴것 같아 중간에 일부러 거리 늘리기용 반환
구간이 있었어
아무튼 진짜 업다운 계속되고 미칠뻔 그래도 5km 쯤?부터
마클 아재가 나랑 동반주를 했는데 엎치락 뒤치락하다가
서로 기록 목표가 뭐냐 하면서 대화하다가 같이 가기로 했어
동반주를 하니까 확실히 편하더라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15k 대업힐을 만났는데 대가리 땅에
쳐박고 앞꿈치로 뛰는 주법으로 바꾸고 버텼어 그리고 쭉
19km에서 한번 더 대 업힐 멘탈 나가겠는데 포기하기 싫어서
쭉 밀었다 마지막은 마클 아재랑 피니쉬 같이 손잡고 들어가자
제안하니까 ㅋㅋ 웃더니 좋다 이것도 기념이라고 덕분에
편하게 왔다고 하시면서 손 잡고 같이 드갔음 ㅋㅋ
그래서 최종은 내가 14, 아재가 15 하신듯
간식도 줬는데 절편, 두부김치는 줄이 너무 길어서 패스하고
통돼지바베큐만 먹었어 소량 주는거라 맛만 보는 수준이지만
역시 지방대회의 묘미는 이런 것이지
그것 외에도 교통통제를 직원분들이 너무 잘해주셔서
매우 만족스러웠어 내년에도 또 가고 싶긴함
코스 생각하면 이걸 또? 이지만 ㅋ
이번에 내가 찬 코로스.페이스3는 터널통과 구간 gps를
못잡아 거리가 저렇지만 작년과 달리 거리를 늘려서
대회 하프거리는 맞을거야
글 상단에 설명 있음
그래서 작년 서울레이스 1시간 25분 03초보다 오산독산성
이 코스에서 3초 땡긴 1시간 25분 00초를 PB라고 해도 될것
같아 ㅎㅎ 기분 좋더라.
올해 서울레이스 성공해서 빡시게 했으면 123~124했을것
같은데 아쉽다
조깅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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