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효과’ 메리츠금융, 시총 20조 돌파… 금융주 톱3 등극

‘밸류업 효과’ 메리츠금융, 시총 20조 돌파… 금융주 톱3 등극

폴리뉴스 2024-10-21 15:28:35 신고

▲ <사진=메리츠금융그룹> 
▲ <사진=메리츠금융그룹>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메리츠금융지주가 시가총액 20조원을 돌파하며, 금융주 시총 톱3에 등극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 18일 전일 대비 2300원, 2.22% 오른 10만60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시가총액 20조2163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메리츠는 시총이 20조2000억원인 삼성생명을 제치고 금융주 시총 3위에 등극했다.

전체 시총 순위는 17위에서 16위로 올라갔다.

금융주들이 연초 이후 밸류업 기대감이 반영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메리츠금융지주는 금융주들 중에서도 특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올해 들어 주가가 80% 가까이 상승하며 금융주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는데, 지난 18일 기준으로 79.36% 올랐다.

같은 기간 KB금융은 74.49%, 하나금융지주 51.15%, JB금융지주 49.34%, DB금융지주 46.23%, 삼성생명 46.16%, 신한지주 40.72% 올랐다.

메리츠금융이 높은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밸류업 정책에 발맞춘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 영향이다. 올해 6월 말 기준 메리츠금융의 3년 연평균 총주주수익률은 58%로, 국내 금융지주사 평균보다 3배 가량 높았다.

메리츠금융은 2023년부터 꾸준한 주주환원정책 시행으로 올해 상반기 기준 총주주수익률이 91%로 지난해 말 44% 대비 47% 올랐다.

지난해 주주환원율은 51.2%로, 올해도 5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도 5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리츠금융은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1조30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해 전량 소각한 후 자사주 소각률 100%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도 지난 3월 5000억원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달에도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고, 총 1조원의 자사주를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이 같은 노력으로 메리츠금융은 지난달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밸류업 지수에 편입되며 하반기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메리츠금융이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부합하며, 실적 전망치도 부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메리츠금융지주의 자본 배분 메커니즘의 핵심은 자본을 배분했을 때 리턴이 가장 효율적인 곳 위주로 자본을 사용하는 것”이라며 “내부 투자수익률과 주가수익비율의 역수를 비교해 내부 투자 및 주주환원 여부를 결정하는 등 모든 의사결정을 주가와 수익성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데 이는 증시 내 효율적 자본 배분을 골자로 하는 밸류업 프로그램에 가장 부합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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