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 기자] 프랑스 르노가 전기 드리프트 머신 'R5 터보 3E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정판 슈퍼 핫 해치의 생산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주목을 받고 있다.
R5 터보 3E 콘셉트는 지난 2022년 ‘르노 5’의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전동화 퍼포먼스카로, ‘르노 5 해치백’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특히 리어 액슬에 장착된 두 개의 전기모터와 섀시 중앙의 42kWh 리튬이온배터리를 통해 최고 출력 375마력과 최대 토크 71.4kgf.m의 파워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5초 만에 가속할 수 있는 강력한 성능과 320km 남짓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 익스프레스(Auto Express)는 최근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스페이스프레임 섀시 기반의 르노 5를 생산할 예정"이라며, "가격은 수십만 파운드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로렌스 반 덴 애커(Laurens Van Den Acker) 르노그룹 디자인 총괄 부회장은 이러한 프로젝트에 대해 부인하지 않았지만, "한정 생산하는 차량은 현재 우선순위가 높지 않다"고 언급했다.
해당 차량과 관련해 출시 일정이나 생산 대수, 사양 등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향후 지난 1980년에 출시된 R5 터보의 후속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한편, 루카 데 메오(Luca de Meo) 르노 CEO는 R5 터보 3E 콘셉트 공개 당시 "이 차량을 현실화하는 데 있어 기술적인 문제보다 자금 문제가 더 큰 도전 과제"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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