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회장 "노인 연령, 연차적 상향 조정 제안"

이중근 회장 "노인 연령, 연차적 상향 조정 제안"

프라임경제 2024-10-21 14:23:46 신고

이중근 대한노인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 부영그룹

[프라임경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노인 문제 해결을 위해 제19대 대한노인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나아가 이 자리를 통해 △노인 연령 상향 △재가 임종제도 등 저출생·고령화 사회 '인구 문제 해결 방안'도 제시하면서 눈길을 사로잡았다. 
 
업계에 따르면, 21일 오전 11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19대 대한노인회 이중근 회장 취임식'이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전광삼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전국 대한노인회 연합회장·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중근 회장은 취임식에서 "1000만노인 권익을 대변하고 봉사하는 자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라며 "노인 처우 개선과 노인들을 위한 좋은 정책들을 개발하며, 대한노인회가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어르신 단체로 모양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 회장은 노인 권익 신장과 노인 복지 향상, 대한노인회 발전을 위한 '4가지 방안'도 제시했다. 해당 방안에는 △노인 연령 상향 조정 △재가 임종제도 추진 △인구부 신설 △대한노인회 중앙회관 건립 및 노인회 봉사자 지원과 관련 내용이 담겼다. 

우선 이중근 회장은 헌법 제34조와 제35조 제1항에 명시된 '국민의 인권보장' 차원에서 초고령화 사회에서 근본적 인구 관리를 위해 노인 연령을 연차적으로 상향 조정할 것을 제안했다. 

사실 우리 사회 고령화 문제가 지속될 경우 현재 1000만명 상당 노인 인구는 2050년에는 전체 인구 40% 수준인 200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이외 나머지 3000만명 가운데 20세 이하(1000만명)를 제외한 중추 인구 2000만명이 2000만 노인 복지에 치중할 상태다. 이 때문에 사실상 생산인구가 부족할 것으로 염려되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해 노인 연령을 75세로 연간 1년씩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해 노인 숫자를 줄여 2050년에도 총 노인 수를 1200만명 정도로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평균 수명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와 협력해 정년 연장 등 제도를 도입한다면 신규 노인 예정자들이 기본 수당을 받으면서 경제 생산도 참여하는 '당당한 생산활동인구'가 될 수 있다"라며 "이에 따라 노인 부양이나 연금을 비롯한 초고령화 사회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중근 회장은 현재 '대다수 노인이 요양원에서 쓸쓸히 임종을 맞이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재가(在家) 임종제도를 추진한다. 즉 노인들이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손잡고 집에서 임종을 맞이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는 의미다. 

이 회장은 "대안으로 요양원 예산을 재가·도우미 등 지원으로 외국 간호조무사들이 노인요양·간호·호스피스 등을 위해 국내 취업 가능하도록 주선할 경우 가족들은 본업에 종사하면서 편하게 노인들을 모실 수 있고 노인은 편안하게 삶을 정리하며 존엄하게 임종을 맞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 회장은 △대한노인회 중앙회관 건립 △노인회 봉사자 지원 확대 등 대한노인회 운영을 활성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출생 지원과 청소년가족부, 노인복지를 합한 '인구부'를 신설하도록 관계 기관과 협력할 예정이다. 현존하는 인구 관리 뿐만 아니라 필요한 인구를 계획 관리하며 국가 미래를 준비해 나가는데 힘쓰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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