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국감_정무위] 김현정의원 "인터넷은행 신용대출 연체 20대 크게 늘어"

[2024국감_정무위] 김현정의원 "인터넷은행 신용대출 연체 20대 크게 늘어"

폴리뉴스 2024-10-21 14:08:39 신고

[사진=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김현정 의원실 제공)]
[사진=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김현정 의원실 제공)]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최근 인터넷전문은행에서 20대 고객의 대출 연체율이 급증하고 있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신용대출 연체가 20대에서 크게 늘어났다.

8월 말 기준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의 신용대출 연체액은 3944억원으로, 3년 전인 2021년 말(675억원) 대비 약 484% 증가했다. 이 기간 20대 이하의 신용대출 연체액은 82억원에서 443억원으로 약 440% 늘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올해 8월 말 기준 케이뱅크에서 신용대출을 받은 20대 이하 차주의 연체율이 4.05%였다. 이는 작년 말(3.77%)보다 약 0.28%p 오른 수치다. 3년 전인 2021년 12월 말(1.76%)과 비교해도 2.29%p 상승했다.

케이뱅크에서 신용대출을 받은 다른 연령대의 연체율을 봤을 때 30대(1.98%), 40대(1.63%), 50대(1.86%) 등은 1%대를 기록해 20대 이하와 큰 차이를 보였다.

카카오뱅크도 20대 연체율이 높았다. 8월 말 기준 20대 이하 신용대출 연체율은 2.09%로, 전체 연령대 평균(1.03%)의 2배 이상을 기록했다.

2021년 말 0.45%였던 20대 이하 신용대출 연체율은 2022년 말 1.41%, 작년 말 1.73%, 올해 들어 7월(2.00%) 이후 2%대를 기록했다.

토스뱅크 역시 지난 8월 말 기준 20대 이하 신용대출 연체율이 1.75%를 기록, 2022년 말(1.48%)보다 상승했다.

3사 중 케이뱅크의 20대 연체율이 타사의 2배 이상을 기록한 것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연계계좌 보유고객의 비중이 높은 탓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사회초년생인 20대에 신용에 문제가 생기면 향후 금융권 대출을 이용할 때 큰 불이익이 생길 수 있다”며 “인터넷은행의 대출 심사 관리, 청년층의 신용관리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인터넷은행의 간편한 대출 절차와 접근성은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동시에 청년들이 과도한 대출을 쉽게 받게 해 심각한 금융 리스크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며 “청년들이 무리하게 대출받지 않도록 관리가 필요하고, 금융당국은 금융 교육과 상담 서비스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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