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모델 사용의 좋은 예시…라네즈 새광고

대형 모델 사용의 좋은 예시…라네즈 새광고

AP신문 2024-10-21 14:00:00 신고

[AP신문 광고평론 No.1141]  평가 기간: 2024년 10월 11일~2024년 10월 18일

[AP신문 광고평론 No.1141]  라네즈 모델 BTS 멤버 진 . 사진 라네즈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141]  라네즈 모델 BTS 멤버 진 . 사진 라네즈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 황지예 기자] 1141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지난 10월 1일 라네즈 코리아가 공개한 크림스킨 광고입니다.

아이돌 그룹 BTS의 멤버 진이 모델입니다.

진의 '크림스킨 실험실(랩)'이란 콘셉트 아래, 입자를 300분의 1로 쪼개고, 피부 순간 보습도 8배 증가 등 제품을 만드는 과정과 기능을 설명합니다.

'얼굴 천재'라는 진의 별명을 이용해, '천재'를 키워드로 잡아 '첫 단계 첫 보습을 천재적으로'라는 카피를 내세웁니다.

천재를 뜻하는 'genius'와 유사한 'Jin-ius of cream skin'라는 카피에 진의 이름을 녹여내기도 합니다.

마지막엔 'OPEN TO WONDER 라네즈' 브랜드 슬로건으로 마무리합니다.

전반적으로 크림스킨을 상기시키는 흰색과 라네즈의 상징색인 하늘색의 조화를 보여줍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곽민철: 모델과 제품이 조화롭다

김동희: 천재를 활용하는 방법

김진희: 2030 주요 소비층에 알맞은 흥미로운 광고 

이정구: 엄청난 크리에이티브는 없다. 하지만 엄청난 노력이 숨겨져 있다.

전혜연: 모델과 제품의 절묘한 교차

정수임: 제품의 본질을 되짚어 주다

[AP신문 광고평론 No.1141]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141]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 모델의 적합성과 예술성 시·청각 부문에 4.2점의 높은 점수를 부여했습니다.

명확성이 3.8점, 광고 효과의 적합성이 3.7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호감도는 3.3, 창의성은 3.2점을 받았습니다.

총 평균은 3.8점으로 전반적으로 준수한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지니어스!'…효과적인 대형 모델 활용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글로벌 팬을 소비자로 끌어들일 수 있는 BTS 진을 모델로 기용해 전면으로 내세우며, 카피 등에 진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고 호평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141]  ​​​​​​​진의 얼굴을 클로즈업 하는 장면이 많다. 사진 라네즈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141]  진의 얼굴을 클로즈업 하는 장면이 많다. 사진 라네즈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엄청난 크리에이티브는 없다. 하지만 엄청난 노력이 숨겨져 있다. 라네즈가 갖고 있던 기존의 이미지에 BTS 진을 얼마나 잘 녹여내는지의 싸움이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뷰티 브랜드, 그 중에서도 글로벌 유통망을 지닌 라네즈라는 점에서 TV 광고보다 H&B 매장의 VMD(비주얼 머천다이징)를 통한 소구와 옥외광고에 화보컷 중심의 이미지를 얼마나 잘 전달하느냐를 더 고민했을 것이다.

실험실 콘셉트지만, 전문적인 무드보다는 캐주얼함을 강조했고 카피에서 라네즈의 BTS 진 녹이기 흔적이 잘 드러난다. 글로벌 마케팅에 통용되는 점을 고려했을 때 무난하게 보이지만 어디서든 세일즈로 연결될 수 있는 이미지 전략을 사용했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4.1)

유명 모델을 기용하고 내레이션을 최소화해 제품의 특장점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점이 인상적이다. 제품과 모델이 등장하는 장면의 비중에 균형감이 있으며, 깔끔한 모델의 이미지가 제품에 자연스럽게 투영되는 듯한 느낌을 준다. 

- 곽민철 평론가 (평점 3.9)

콘셉트 충실…제품 기능 전달

또한 평론가들은 바쁘게 돌아가는 실험실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빠른 비트의 배경음악과, 흰색 하늘색의 시각적 대비가 눈에 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더해 실험실 콘셉트로 제품의 기능을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봤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141]  ​​​​​​​흰색과 하늘색을 주로 사용한다. 사진 라네즈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141]  흰색과 하늘색을 주로 사용한다. 사진 라네즈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라네즈 크림 스킨은 인지도와 판매량이 높은 제품이다. 하지만 소비자가 아닌 입장에선 그저 물 제형보다 좀 더 촉촉한 스킨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해당 광고에서 제품이 만들어지고 보습이 지속되는 원리와 과정을 단계별로 보여줘, 크림 스킨의 정체성을 잘 알게 됐다.

제품 패키지에 맞춘 모델의 흰 티셔츠와 하늘색 배경, 연구실을 떠올리게 하는 최소한의 소품 등 비주얼적인 조화가 좋다. 과하지 않은 배경음악도 연구실 콘셉트에 걸맞고 집중도를 높여준다. 모델인 BTS 진의 평소 깔끔하고 바른 이미지도 순백의 크림 스킨과 어우러져 좋은 인상을 남긴다.

- 정수임 평론가 (평점 4.1)

라네즈의 글로벌 앰배서더인 BTS의 진은 그의 깨끗한 이미지로 브랜드의 호감도를 한층 높이고 있다. 모델과 제품 간 적절한 교차는 시각적 매력을 극대화하며, 화면 구성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전개된다. 빠르게 흐르는 장면 속에서도 제품 정보가 세심하게 드러나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시각적 측면에서 소비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브랜드의 정체성과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3.4)

글로벌스타 BTS의 비주얼 멤버 진을 모델로 기용한 만큼 'genius'와 같은 발음의 'Jin-ius'를 내세운 게 인상적이다. 해당 모델에게 소위 '얼굴 천재'라는 수식어가 따라오기도 해서 카피가 자연스럽게 붙는다. 박자를 쪼개 비트감 있는 음악을 배경음으로 활용해 지루함은 덜고 몰입도를 높였다.

- 김동희 평론가 (평점 3.4)

수치 자료 허점 아쉬워

한편 일부 평론가들은 광고 속 제시되는 수치 자료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141]  ​​​​​​​제시하는 수치의 보충설명이 하단에 작은 글씨로 드러난다. 사진 라네즈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141]  제시하는 수치의 보충설명이 하단에 작은 글씨로 드러난다. 사진 라네즈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중간중간 제시된 '1/300', '8x'과 같은 구체적 수치는 '표본수'나 '바른 직후 수분량' 등 조사 설계의 허점을 드러낸다. 다소 과장된 인상을 줄 수 있다.

- 곽민철 평론가 (평점 3.9)

김동희 평론가는 "모델에만 초점을 둬도 충분히 납득했을텐데 일반소비자로선 알 수 없는 수치가 계속 등장해 의문을 준다"고 덧붙였습니다.

광고 초점이 모델에만 치중돼있어 아쉽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화장품 주요 소비 세대인 2030 타깃층에 맞춰 인기 인물을 광고 모델로 섭외한 점이 인상 깊다. 제품 자체보다 모델에 초점이 맞춰진 점은 다소 아쉬웠으나, 전체적으로 밝은 이미지에서 화장품 소비를 부추기는 점은 흥미롭게 다가온다. 

- 김진희 평론가 (평점 3.7)

 ■ 크레딧

 ▷ 광고주 : 아모레퍼시픽 

 ▷ 대행사 : 융폰매트한강 

 ▷ 제작사 : 베러 테이스트 

 ▷ 모델 : 방탄소년단 진 

 ▷ CD : 유사빈 

 ▷ PD : 신유찬 

 ▷ 아트디렉터 : 서원빈 

 ▷ 감독 : 고인곤 

 ▷ 조감독 : 이수현 이태현 

 ▷ 촬영감독 : 이종욱 

 ▷ 조명감독 : 김덕중 

 ▷ 아트디렉터(스텝) : 이아름 

 ▷ 메이크업/헤어 : 한소희 김다름 

 ▷ 스타일리스트 : 김영진 

 ▷ 편집실 : HYPE 

 ▷ 편집자 : 임종한 

 ▷ 2D업체 : POST153 

 ▷ 2D(TD) : 김경선 

 ▷ 3D업체 : POST153 

 ▷ ColorGrading : 루시드컬러 곽혜원 

 ▷ 녹음실 : 박재균 

 ▷ 오디오PD : 황인우 

 ▷ 동시녹음 : 고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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