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스팸 남발 중계사 전송속도 제한…"개선 없으면 발송 중단"

SKT, 스팸 남발 중계사 전송속도 제한…"개선 없으면 발송 중단"

비즈니스플러스 2024-10-21 12:14: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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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CI./사진=SKT
SKT CI./사진=SKT

SK텔레콤(SKT)은 불법스팸 발송량이 많은 일부 문자 중계사에 대해 전송 속도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최근 주식투자 권유, 도박 유도 등 스팸 문자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 불법스팸 발송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다. SKT의 비즈메시징 서비스를 이용하는 문자 중계사와의 이용약관에 근거해 시행됐다.

SKT는 지난 7월 문자 중계사가 과도한 불법스팸 문자를 발송할 경우 발송을 직접 제한하는 등 관리 강화 방침을 담은 공문을 국내 모든 문자 중계사에게 전달했으며 이후에도 다량의 불법스팸 발송이 지속되고 있는 중계사에 대해 추가 공문 발송, 경고·관리조치 예고 등을 통해 불법스팸 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그 후에도 불법스팸 관리가 여전히 미흡한 일부 중계사에 대해 지난 17일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SKT는 이번 조치로 해당 문자 중계사는 비즈메시징 서비스 전송 속도가 제한됐으며 이후에도 개선되지 않을 경우 발송 중단조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T는 올해 들어 불법스팸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불법스팸 대응을 위해 전사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고 송수신 문자에 대한 필터링 정책 업데이트 시간도 종전 1일 1회에서 10분당 1회로 단축했다. 불법 스팸 발송번호 등록기준을 보다 엄격하게 하는 등 필터링 기준도 대폭 강화했다.

이 외에도 본인인증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인 패스(PASS)에 제공 중인 'PASS 스팸필터링'을 통해 '키워드 추천', '미끼 문자 AI탐지 알림 서비스'를 선보였다. 내년 상반기에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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