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숨 돌렸다…‘머리 가격→출혈 발생’ 김건희, 큰 문제 없이 광주전 준비 예정

인천 한숨 돌렸다…‘머리 가격→출혈 발생’ 김건희, 큰 문제 없이 광주전 준비 예정

인터풋볼 2024-10-21 11:3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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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 중 머리에서 출혈이 발생한 인천 유나이티드 수비수 김건희가 큰 문제 없이 다음 경기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9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4라운드(파이널B 1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1-2로 패배했다. 인천은 5경기 연속 무승을 거두며 리그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 초반 인천에 예상치 못한 악재가 찾아왔다. 전반 13분 인천 페널티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공이 공중에 떴다. 이를 김건희가 머리로 처리하려고 했고, 동시에 제주 송주훈이 바이시클 킥으로 마무리하려다 충돌했다.

김건희의 머리에 출혈이 발생할 정도로 충격이 컸다. 의료진이 곧바로 투입돼 응급 처치에 나섰다. 김건희는 붕대를 감은 채 경기를 뛰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전반 28분 다시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결국 김건희를 대신해 오반석이 투입됐다. 경기장을 빠져나오는 김건희가 아쉬운 마음에 눈물을 흘리는 장면도 포착됐다. 핵심 선수가 빠진 인천은 후반 4분 갈레고, 후반 42분 이탈로에게 실점하며 1-2로 패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은 이미 수비에 공백이 있다. 지난 33라운드 강원FC와 경기에서 요니치가 거친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오는 35라운드 광주FC와 경기까지 출전이 불가능하다.

게다가 인천은 현재 7승 11무 16패로 K리그1 최하위다. 남은 파이널 라운드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확보하지 않으면 구단 역사상 최초로 강등을 경험할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건희의 부재는 큰 타격이 될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 김건희의 상태가 괜찮다. 인천 관계자에 따르면 김건희는 경기 당일 병원에서 상처를 봉합했다. 찢어진 부위 외 뇌진탕, 뇌출혈 같은 문제는 없다. 오늘 마무리 치료를 한 뒤 다음 경기에 맞춰서 훈련을 준비할 예정이다.

인천은 27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광주FC를 상대로 35라운드(파이널B 2라운드)를 치른다. 인천이 5경기 무승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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