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브라질에서 열린 34회 세계화장품학회(IFSCC)에서 우수 연구 탑5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학회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포스 두 이구아수에서 진행됐다. 아모레퍼시픽 R&I센터 이정유 연구원은 인공지능 감각 평가 시스템 '센서노이드'에 관한 연구를 구두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성분 처방 데이터만으로 화장품의 사용감을 90% 이상의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어 제품 개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학회에서는 두 건의 포스터 발표도 이뤄졌다. 박혁곤 연구원은 AI(인공지능) 기반 피부 진단 시스템 '닥터 아모레'의 신규 피부 시각화 분석을 소개했고 김혁 연구원은 미세조류에서 식물성 PDRN을 고순도로 추출하는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아모레퍼시픽 R&I 센터장 서병휘 CTO는 "이번 학회 참가와 우수 연구 선정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의 다양한 연구와 혁신 기술을 전 세계 화장품 과학자들과 논의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발표한 기술을 바탕으로 전 세계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IFSCC는 1959년 설립된 세계 최대 화장품 학회로 올해는 '생물 다양성과 화장품: 지속 가능한 기술에 도달하기 위한 과학'을 주제로 진행됐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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