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은 '용가리 치킨' 출시 25주년을 기념해 서울 성수동에 오픈한 '용가리가 사라졌다' 팝업스토어가 2주 만에 누적 방문객 수 1만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2030 소비자들을 겨냥한 레트로 콘셉트가 큰 호응을 얻으며 연일 만원사례를 빚고 있다. 11월 3일까지 진행되는 네이버 사전 예약은 전 회차가 일찌감치 마감됐으며 주말과 평일을 가리지 않고 현장 방문객의 대기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 오픈한 이 팝업스토어는 90년대생이면 누구나 아는 히트곡들이 울려 퍼지는 펍 형태로 꾸며졌다. 방문객들은 용가리 치킨을 즐겨 먹던 시절의 음악을 듣고 게임을 하며 추억의 '용가리 치킨'과 어른 입맛을 반영한 신제품을 맥주와 함께 맛볼 수 있다.
현장에는 사진 찍기 좋은 설치물과 굿즈들이 마련됐으며 다트 던지기와 펌프 게임 등 즐길 거리도 제공된다. '용가리 치킨'과 신제품 '불 용가리 치킨' '용가리 불 볶음면'을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고 제품 구매도 가능하다. 야외에는 반려견을 위한 공간도 마련돼 펫팸족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하림 마케팅팀 관계자는 "늦은 오후에만 운영되고 만 19세 이상 성인만 입장 가능한 펍 형태임에도 벌써 1만 명 넘게 찾아주셨다"며 "내달 3일까지 열리니 계속해서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Copyright ⓒ 비즈니스플러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