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드라마 '정년이'의 실제 모델인 국극 스타가 방송에 출연한다.
22일 밤 12시 55분 방송하는 EBS1 '지식채널e'의 '왕자가 된 어른' 편에는 여성국극의 부흥을 이끈 남역 스타 이옥천이 출연한다.
모든 배역을 여성 배우들이 소화하며 노래와 연기를 펼치는 창극, 여성 국극의 배우 이옥선은 그중에서도 남자 주연 역으로 유명한 대표 스타이다. 어린 시절 여성도 남역을 할 수 있는 국극 공연을 보고 한눈에 반해 국극 배우의 길을 걷게 되었다.
해방 직후 생겨나 1950년대 후반까지 대중예술로 한 시대를 풍미하며 지금의 아이돌 팬덤 문화를 방불케 할 정도의 인기를 얻었지만, 주류 예술 장르에서 배제되며 명맥이 끊길 위기를 겪은 여성 국극에 왕자면 왕자, 장수면 장수, 남역 간판스타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이옥선 배우가 혜성처럼 나타나 국극의 부흥을 이끌었다.
오늘날 여성 국극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고 하지만, 국극을 기억하고 찾는 팬들 덕분에 여전히 명맥이 이어지고 있는데. 2세대 남역 대표 스타 이옥천 배우와 함께 끊어질 듯 이어지는 여성 국극의 역사를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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