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은 21일 녹십자에 대해 "알리글로는 예상대로 순항 중"이라며 알리글로의 시장가치와 연간 추정치 상향을 반영해 적정주가를 2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18일 종가는 17만3800원이다.
이지수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이 46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늘고 영업이익은 419억원으로 27.9% 증가할 전망"이라며 "알리글로(IVIG-SN)의 매출 반영과 해외 헌터라제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국내 독감 백신의 일부 물량이 4분기로 이연되면서 시장 기대치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알리글로는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면역글로불린 혈액제제다. 선천성 면역 결핍증으로도 불리는 일차 면역결핍증에 사용되는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 제제다.
이 연구원은 "알리글로는 생산 일정에 맞춰 안정적으로 출하되는 중이며 4분기에도 헌터라제 매출 회복과 독감‧대상포진 백신의 매출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면역글로불린 주사제의 치료 범위 확대에 따른 치료제 수요 증가로 알리글로의 신약가치가 상향됐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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