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을 게 없어, 후회 없이 싸울 것" 데뷔 첫 한국시리즈 앞둔 강민호의 다짐 [KS 미디어데이]

"잃을 게 없어, 후회 없이 싸울 것" 데뷔 첫 한국시리즈 앞둔 강민호의 다짐 [KS 미디어데이]

엑스포츠뉴스 2024-10-21 05:36: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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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광주 라마다플라자 바이 윈덤 충장 호텔 라벤더홀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삼성 강민호가 취재진을 바라보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게 된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포수 강민호가 활약을 다짐했다.

강민호는 20일 광주 라마다플라자 바이 윈덤 충장 호텔 라벤더홀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구단 대표로 박진만 감독, 내야수 김영웅과 함께 행사에 참석했다.

강민호의 소속팀인 삼성은 19일 진행된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면서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두 팀이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8회초에 강민호의 솔로포가 터졌고, 이 홈런이 결승타로 기록됐다.

삼성은 2015년 이후 9년 만에 한국시리즈로 향하게 됐고, 올해로 프로 21년 차가 된 강민호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그는 "한국시리즈에 오는 게 꿈이었다. 정확히 21년이 걸렸다"며 "시작은 좋지 않았으나 선수들끼리 잘 뭉쳐서 온 것에 대해서 고맙게 생각한다. 이제는 잃을 게 없다고 생각한다. 후배들과 하늘에 맡기고 후회 없이 뛰겠다"고 밝혔다.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터진 결승포에 대해서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짜릿했다. 후배들에게 '형을 한국시리즈로 보내달라'고 했는데, 3차전 이후 많은 후배들에 내게 찾아와서 '이제는 형이 풀어주세요'라고 하더라. 수비에만 많이 집중했는데, 좋은 기회가 와서 후배들을 한국시리즈로 끌고 갈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20일 오후 광주 라마다플라자 바이 윈덤 충장 호텔 라벤더홀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삼성 강민호가 입장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20일 오후 광주 라마다플라자 바이 윈덤 충장 호텔 라벤더홀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삼성 강민호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강민호는 정규시즌 통산 2369경기에 출전해 7620타수 2111안타 타율 0.277 338홈런 124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17의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에는 박용택 KBSN스포츠 해설위원(2237경기)을 뛰어넘고 최다 경기 출전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국시리즈는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강민호는 10년 넘게 큰 경기를 경험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을 비롯해 국제대회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으며, 또한 롯데 자이언츠 시절부터 포스트시즌 경기를 소화했다.

상대 팀 KIA도 그런 강민호를 견제했다. KIA 투수 양현종은 "(강)민호 형의 성격을 잘 알기 때문에 한국시리즈 때 텐션이 더 올라와서 좋은 플레이를 하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가장 경계해야 하는 선수이기도 하다"며 "민호 형이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게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엄청 긴장하거나 즐길 것 같다. 모 아니면 도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강민호는 "KIA전에서 타율이 좋지 않았으나 그만큼 KIA 투수들이 좋다고 생각한다. 플레이오프를 치렀지만, 타율이나 이런 게 다 필요 없더라. 결정적인 안타가 더 중요한 만큼 순간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20일 오후 광주 라마다플라자 바이 윈덤 충장 호텔 라벤더홀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KIA 양현종과 삼성 강민호가 포옹을 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20일 오후 광주 라마다플라자 바이 윈덤 충장 호텔 라벤더홀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삼성 박진만 감독, 강민호, 김영웅이 참석했다. 광주, 김한준 기자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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