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S 5] 한국만 없는 우승 트로피…'무관' 불명예 벗을까

[PGS 5] 한국만 없는 우승 트로피…'무관' 불명예 벗을까

AP신문 2024-10-21 03:49:34 신고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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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 = 박수연 기자] ‘펍지 글로벌 시리즈(PUBG Global Series, 이하 PGS)'가 다섯 번째 대회를 맞이하는 가운데,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5개 지역 중 유일한 무관인 한국이 과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PGS 5는 21일 태국 방콕 TVT 그린 파크 스튜디오에서 펼쳐지는 그룹 스테이지 A·B조 간 경기를 시작으로 일주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PGS는 전 세계 24개 정상급 프로팀이 최강팀의 영예를 두고 경쟁하는 국제 대회다. 앞서 치러진 네 차례의 PGS에서는 중국의 17게이밍, 아메리카 지역 소닉스, APAC(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케르베로스 이스포츠,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의 트위스티드 마인즈가 차례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즉, 5개 지역 중 유일하게 한국만이 우승이 없다. 크래프톤 주최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에서 1년에 단 한 차례만 열리는 최상위 레벨의 PGC(PUBG Global Championship)와 국가대항전 성격의 PNC(PUBG Nations Cup)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것과 비교할 때 그야말로 PGS와는 악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이 PGS 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지난해 1·2 다나와 어택 제로의 4위다. 

무엇보다도, 한국은 이번에 연이어 열리는 PGS 5와 PGS 6에서도 다소 우승권에서 멀어져 있다는 목소리가 우세하다. 실제, 올 상반기 PGS 3, 4에서 한국은 각각 광동 프릭스의 7위, 젠지의 10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PGS 5가 열리는 태국 방콕 TVT 그린 파크 스튜디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PGS 5가 열리는 태국 방콕 TVT 그린 파크 스튜디오.

다만, 광동의 하반기 흐름은 팬들에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다. 광동은 8월 사우디아라비아 e스포츠 연맹이 주최한 'EWC(e스포츠 월드컵) 2024'에서 5위를 기록, 국제 대회 우승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또 국내 대회인 'PWS(PUBG Weekly Series) 2024' 페이즈 2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한 경기력을 선보인 점도 긍정적이다. 

광동의 '플리케' 김성민 감독 역시, "트위스티드 마인즈를 비롯한 최정상급 팀들은 서클별로 빌드업하는 라인을 체계화해 놓고 대회를 치르고 있는 만큼, 세트 플레이를 설계함에 있어 편한 부분이 있다"며,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김 감독은 "현 시점에서는 함께 A그룹에 편성된 트위스티드 마인즈나 케르베로스 이스포츠보다 광동의 교전 체급이 더 높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것은 분명 이번 대회에서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젠지의 '애더' 정지훈 선수도 "데뷔 이후 처음으로 부담감 없이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든다"며, "젠지 팀적으로도 오래돼 잊힌 왕관을 회수해 귀국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올 여름 3년여 만에 재창단후 EWC를 시작으로 국제 대회에 개근하고 있는 티원(T1)의 '알파카' 방지민 감독은 "겸손한 마음으로 임하겠다"면서도, "항상 목표는 우승이다. 국내 대회에서의 실력을 국제 무대에서 그대로 보여드릴 수 있도 노력할 것"이란 말로 이변을 예고했다. 

세 팀과 다르게, 아직 PGC 2024 진출을 확정하지 못한 지엔엘은 간절함으로 나선다. '규연' 최규연 선수는 "PGC를 위해 이번 대회에서 사력을 다하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국이 과연 PGS 악연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21일에는 A그룹의 광동 프릭스와 B 그룹의 젠지, 지엔엘 이스포츠가 출전한다. PGS 5 그룹 스테이지는 한국 시간으로 매 경기일 오후  8시부터 시작하며, 배그 e스포츠 공식 유튜브, 아프리카TV, 치지직, 틱톡, 네이버 이스포츠 채널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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