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RC 2] MSJ, 무력으로 일냈다…41억 '쩐의 전쟁' 막차 탑승

[PMRC 2] MSJ, 무력으로 일냈다…41억 '쩐의 전쟁' 막차 탑승

AP신문 2024-10-21 01:42:46 신고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PMRC 2024 시즌 2 최종 순위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PMRC 2024 시즌 2 최종 순위

[AP신문 = 박수연 기자] 미래엔세종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최상위 세계 대회인 'PMGC(펍지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 진출에 성공했다. 

미래엔세종(MSJ)은 2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크래프톤 주최 ‘PMRC(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라이벌스 컵) 2024 시즌 2: 한국 vs 일본’ 2일차에서 82점(57킬)을 추가하며, 최종 합계 126점(89킬)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미래엔세종은 PMRC 우승 팀에 주어지는 마지막으로 남은 한 장의 'PMGC 2024'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4위가 기록한 총점과 같은 89킬포인트에서 알 수 있듯, 미래엔세종의 무력이 돋보인 하루였다. 

1일차를 선두에 25점 뒤진 5위로 마친 미래엔세종은 이날 첫 경기였던 매치7에서도 큰 반전은 이루지 못했다. 새우(SAEWOO·한태우)의 3킬 활약에 힘입어 첫 자기장부터 1위 팀 인피니티를 제거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그 과정에서 새우 또한 잘린 데 이어 2번째 자기장 혹시(Hoxy·김성환)마저 일본 팀 리젝트에 잃었다. 결국 전력이 반파된 미래엔세종은 이후 재석(JAESUK·김재석)과 파이널(FINAL·전민준)이 각 1킬씩을 올리며 리젝트에 앙갚음을 했지만, 더 이상의 점수를 추가하지 못한 채 6점(6킬)에 만족해야 했다. 이에 순위도 6위로 한 단계 내려앉고 말았다. 

하지만 미래엔세종은 전장을 에란겔로 옮겨 치러진 매치8에서 대량의 킬포인트로 대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했다. 

2번째 자기장 북쪽 이스포츠 프롬 대전과의 교전에서 수류탄 융단 폭격으로 4킬 완승을 거둔 것을 신호탄으로 6번째 자기장까지 도프니스 도쿠시마, 디토네이션 포커스미, 델타 이스포츠 등의 일본 팀을 상대로 7킬을 추가했다. 

비록 곧바로 베가 이스포츠에 새우를 잃은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이후 5킬을 더하며 22점(16킬)을 쓸어 담았다. 혹시가 '밀밭 청소부'로서 무려 11킬, 1189대미지를 올렸고, 파이널과 재석이 각각 3킬, 2킬씩을 기록했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미래엔세종 선수단.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미래엔세종 선수단.

이를 통해 선두를 7점 차까지 압박하며 3위로 뛰어오른 미래엔세종은 매치9에서 그토록 고대했던 치킨을 챙기며 정점을 찍었다. 2번째 자기장 대전 게임 피티에 혹시를 잃은 상황에서도 우호적인 자기장 흐름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운영이 돋보였다. 

4번째 자기장까지 숨직이고 있던 미래엔세종은 5번째 자기장 변화와 동시에 파이널이 키노트로프 게이밍을 상대로 킬을 올리며 서서히 기지개를 폈고, 6번째 자기장 대전 게임 피티와의 북쪽 주도권 싸움에서도 파이널의 2킬 활약에 힘입어 완승, 추가 인원 손실 없이 TOP 4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함께 TOP 4에 오른 이스포츠 프롬 대전과 델타 이스포츠가 나란히 2인 스쿼드, 포에버는 쏠쿼드였을 만큼, 영역과 인원 모두에서 미래엔세종의 우위는 압도적이었다. 결국 미래엔세종은 3킬을 추가, 7킬 치킨으로 17점을 더하며 선두 등극에 성공했다. 파이널이 5킬 433대미지로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된 가운데, 재석이 2킬 329 대미지로 그 뒤를 받쳤다. 

무엇보다도, 미래엔세종으로는 팀 스탯에서 독보적인 비중을 점하는 혹시가 먼저 잘렸음에도 불구하고 얻은 값진 치킨이었다. 

이에 사기충천한 미래엔세종은 매치10에서도 24점(18킬)을 챙기며, 그야말로 거칠 것이 없었다. 2번째 자기장 선두 경쟁을 펼치던 2위 농심 레드포스가 '0점 광탈'한 가운데, 새우가 델타 이스포츠로부터 1킬을 올리며 독주 체제에 시동을 걸었고, 디토네이션 포커스미와의 교전으로 피해를 입은 대전 게임 피티의 집단지를 공략해 2킬을 추가한 것은 물론, 요충지까지 빼앗아내는 데 성공했다.  

이후, 4번째 자기장 팔랑크스의 공략을 단 한 명의 인원 손실 없이 4킬로 막아냈고, 5번째 자기장 리젝트, 인피니티와의 동쪽 주도권 싸움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5킬을 추가, 13킬을 안은 채 다시 한번 TOP 4에 올랐다. 

비록 치킨은 도프니스 도쿠시마에 내줬지만, TOP 4 교전에서 5킬을 더한 미래엔세종은 16개 팀 중 유일하게 100점 고지를 넘어선 113점으로 기분 좋게 매치를 마무리했다. 혹시 9킬로 팀의 교전력을 주도한 가운데, 혹시 1703대미지, 새우 902대미지, 파이널 697대미지, 재석 689대미지로 네 선수가 모두 매치 대미지 TOP 5에 포함될 정도로 막강 화력이 빛을 발했다.  

에란겔 맵에서만 무려 63점을 획득하며 2위와의 격차를 29점으로 벌린 미래엔세종은 이후 미라마 맵 두 매치에서 13점을 추가, 여유 있게 2024 PMRC 시즌 2 우승을 차지했다. 

박동진 해설위원은 "미래엔세종의 호전적인 선택들이 좋은 시너지를 만들어냈다"며, "시즌 2, 시즌 3에 비해 훨씬 더 조직적으로 변모한 모습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로써, 미래엔세종은 앞서 PMPS 시즌 3를 통해 시드권을 획득한 DRX, 디플러스 기아와 함께 한국을 대표해 PMGC 2024에 진출하게 됐다. 

총상금 300만달러(약 41억원) 규모의 PMGC 2024는 오는 31일 옐로우그룹의 그룹 스테이지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다. 그룹 스테이지와 서바이벌 스테이지, 라스트 찬스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진행되며, 파이널은 12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다. 

그룹 스테이지는 오후 7시부터 시작되며, 모배 e스포츠 공식 유튜브와 공식 틱톡, 네이버 e스포츠를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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